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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이기적 유전자 - 1. 이타적인 행위에 대한 희망
게시물ID : sisa_85507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사과군주
추천 : 1
조회수 : 1338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7/02/26 19:32:13
책에 대한 이야기를 왜 시사게시판에 올리는가. 변명을 좀 하자면, 개인적으로 정치-경제적인 문제에 대해 책을 통해 답을 찾아온 것은 거진 3년정도 되어갑니다. 원래는 경제관련 책이 압도적으로 많기에 경제게시판에 올리게 되었습니다만, 적어도 앞으로 한달동안 실행할 '일일일책 리뷰'를 하면 도배가 될 수 있다는 우려가 들더군요. 세상사의 전부의 고민을 책에 맡길 수는 없지만, 책은 그 중 일부의 고민을 해결해 줄 수 있다. 이런 이유로 앞으로 이 게시판을 이용하려고 합니다.
 
 
이 책은 정말 잘 팔렸습니다. 하지만 이 책은 수많은 논쟁을 일으켰죠. 저자가 30대때 적은 이 책은 정말 재기가 넘치고 제대로 읽을 수만 있다면, 알아가는 기쁨이 있을 정도로 좋은 책이죠. 하지만 이 책이 계속해서 논쟁에 쌓이고, 저자가 내 책을 다른 사람이 '잘못 읽었다'라며 100페이지가 넘는 보주를 뒤에 깔아놓은 것은. 말하자면. 좀 잘못 쓰긴 했습니다.-_-a;

이 책을 읽는 사람은 이 문구부터 기억해야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책에서 도덕을 이끌어 내고 싶다면 이 책의 내용을 하나의 경고로 받아들이기 바란다. 만약 당신이 나처럼 개개인이 공동의 이익을 위해 관대하게 이타적으로 협력하는 사회를 만들기를 원한다면 생물학적 본성으로부터 기대할 것은 거의 없다는 것을 경고로 받아들이기를 원한다. 우리는 이기적으로 태어났다. 그러므로 관대함과 이타주의를 가르켜 보자. 우리 자신의 이기적 유전자가 무엇을 하려는 녀석인지 이해해 보자.
뭐 다시 적어보죠. 우리는 이기적으로 태어났습니다. 즉 이기적인 성격을 지닌 유전자를 가지고, 그 것이 본능인지 한 편으로는 이타적인 행위인 것처럼 그 것을 오해한 채로, 사실은 이기적 본성을 가진 채 태어났다.라는 것이 첫번째 전제입니다.

두번째 전제, 원래 인간이건 동물이건 생물이란, 이기적인 유전자를 포함하고 있는 놈들은 전부 이기적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간은 뇌를 가지고 있고 진정으로 이 이기적인 유전자의 힘을 넘어서, 상상력을 통하여 정말로 이타적인 행위를 할 수 있는 거의 유일한 동물이라고 저자는 주장합니다. 그러니, 인간의 생에 있어서 관대함과 이타적인 삶을 살자는게 또다른 주제죠.(책에 몇줄 안나와 대부분이 착각하지만)

세번째 전제, 물론 관대하고 이타적인 삶을 사는 것이 진정한 사회적이고 도덕적인 태도라고 저자는 믿지만. 그 전제 이전에 왜 유전자는 숙명적으로 이기적인 놈이 되었고, 왜 그모냥이 되었냐를 알아보자는게 세번째 주장이며 책 전체를 관통하는 주제이기도 합니다. 즉, 자연경쟁에 의해 의도하지 않았는데도 불구하고 스스로 이기적이 된 그 유전자에 대해 말입니다.

다음 편엔 그걸 알아보시죠.(이에 대해서는 3편으로 마무리할 생각입니다.)

(1부는 서두, 2부는 이기적인 유전자, 3부는 관대함에 대한 내용이 될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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