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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딸.
게시물ID : baby_1845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arithmetic
추천 : 3
조회수 : 586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7/03/02 00:04:32
오늘도 힘든 몸을 이끌고 너를 만난다.

우는 너를 안아 달래주니
너도 힘든 나를 달래주는구나

배고픈 널 안아 젖병을 물려주니
너도 날 기쁨으로 채워주는구나

누워있는 널 보며 사랑한다 말해주니
너의 옹알이가 나에게 사랑으로 다가오는구나

널 보며 웃으니 너도 날 보며 웃는구나
서로가 서로에게 행복을 전해주는구나

울지마라 배고프니
울지마라 응가했니
울지마라 졸린거니

아빠가 초보라서 미안하다
아빠가 서툴러서 미안하다

너도 이 세상이 처음인것처럼
나도 너와 함께하는 세상은 처음이다

티끌보다 작았던 너가 열달동안 힘겨운 투쟁끝에 너의 삶을 챙취 했듯이
아빠도 온갖 시련과 풍파가 밀려와도 너의 삶을 지켜줄께

내가 듣고 싶어 매일 너에게 해주는 말, 사랑한다 사랑한다 사랑한다
언젠가 나에게도 해주렴

나에게 와줘서 고맙다 내 딸.
우리 서로 사랑하며 살자꾸나


출처 언젠가 너에게 찾아올 사춘기엔 갱년기로 맞서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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