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서는 케잌을 별로 안좋아했고 얼마전까지도 치즈케잌만 좋아했어요. 근데 친구중에 빵덕후가 있는데 이야기를 하다보니 내가 안사먹어서 그렇지 저도 제법 빵을 좋아한다는 사실을 깨달았어요. 그리고 그 친구가 또 케잌을 엄청 좋아하는데 이야기를 많이 나누다보나 자꾸 케잌이 먹고싶더라고요. 최근에 엄마 생신이셔서 케잌이 두개가 들어왔는데 하나는 그자리에서 다같이 먹고 하나는 남겨두라고 해서 어쩌다 삼일에 걸쳐 저혼자 먹게되었는데 녹차 좋아하는 제 취향을 딱 저격당했어요. 너무 달지도 않고 가볍지도, 무겁지도 않고 딱 제 입에 맞더라고요. 적당히 있는 크림도 참 좋구요. 오늘 이 글을 올리는 이유는 일때문에 스트레스를 크게 받았는데 원래 매운걸로 푸는 타입인데 오늘은 케잌이 너무 먹고싶네요. 그래서 사진 올려봅니다. 조만간 케잌한판 사와서 한조각 한조각씩 먹으며 또 힐링할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