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 갔다오고 대학생활 시작이다.
그러나 복학생 아재가 아싸되는건 어쩔수없는건가
이미 지네들끼리 친해진 무리에 뭐 낑겨들어가기도 애매하고
여자애들 나이가 어려서 서로서로 불편하지
남자애들 곧 군대갈 애긔들이라 금방 헤어지지
2년동안 군대에서만 썩혀있다보니 대화도 제대로 안되고
군대가 그리워지긴 처음이네. 하루하루 이야깃거리가 끊이질않을정도로 가족같았는데 그립다 그리워
그냥 tv 틀어놓고 걸그룹 누구누구 존예다 이래도 대화가 물흐르듯이 성립됐는데
대학교는 참 어렵다. 서로서로 눈치보니깐 더 힘들어ㅠㅠ
그래 뭐 어차피 술 잘 못마시는데다
시끄럽고 복잡한거 싫어하고
술게임하면서 파티벌이는 유흥문화와는 거리가 먼 사람이라
그냥 열심히 살아야지. 알바도 하고 공부도 하고!
어차피 사람은 잘되면 알아서 주위에 사람이 꼬이는법이니깐.
적당히 술자리는 가겠지만 엠티만큼은 도저히 못가겠다.
1학년때도 별 재미 못느꼈는데 지금 복학아재가 가서 뭐하겠어.
정 외로우면 다른 나만의 방법으로 인연을 만들어야지. 열심히 사는자에게 복이 오는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