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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우리나라 정치 사회는 꽤 훌륭하게 발전하고 있는것 같습니다.
게시물ID : sisa_85762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글쎜
추천 : 1
조회수 : 260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7/03/03 22:04:29
쳐죽일 놈의 이승만의 첫단추는 정말 거지 같았지만,

박정희 전두환때 다른 건 뭐라고 포장해도 개소리이나, 현재 세계 어느나라와 견줘도 뒤쳐질게 없는 국민건강보험의 토대를 닦아준 공로 하나는 인정 안할수 없고,

김영삼의 경우 삼당합당과 IMF는 정말 용서가 안되지만, 하나회 척결로 군부시대를 완전히 종결짓고 금융실명제를 실시해서 그나마라도 우리 경제를 투명하게 만들었죠,

김대중은 민주주의 깃틀을 마련하고 IMF체제를 조기 졸업, IT산업을 일으킨것도 중요한 성과지만, 또하나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카드사용 활성화도 이후 상거래가 투명해지고 전자상거래가 활성화 되는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봅니다.

노무현은 정치자금을 획기적으로 줄이고 투명화했고, 상대진영의 반발로 누더기가 되었으나 그나마라도 시행됐던 당시 부동산 제한 정책으로 2008년 미국발 금융위기때 세계경제가 기침만 해도 골골하던 한국으로서는 비교적 큰 타격을 피해갈 수 있도록 해줬죠.

이명박은 갑작스런 정치적 퇴행이 이루어졌으나 그 반발로 김어준의 나꼼수가 등장해서 국민들의 정치적 관심을 엄청나게 끌어올렸고,

박근혜는 김영삼의 3당합당으로 넘어갔던 pk를 어느정도 되돌려 놓고, 그들의 민낯과 무능함을 고스란히 드러내어서 새누리당에 절대적으로 유리했던 판을 완전히 뒤엎어 버렸습니다.

그리고 문재인은 대선에 패배하는 바람에 김대중 노무현때의 민주화된 한국사회와는 대조적으로 비민주적었던 당을 완전히 개혁시켰고요.

마지막으로 이번 탄핵정국을 이끌어낸 촛불집회도 2002년 이후 10년 넘는 경험이 쌓여서 폭력과 충돌없이 압도적인 숫자만으로 국민의 힘을 증명하며 정치권이 그대로 수용안할 수 없게끔 만드는 단계까지 성숙했습니다.

물론 여전히 헬조선이라는 자조적 용어가 대세가 된 암울한 사회이지만, 우리 스스로가 특별히 잘못했다기 보다는 신자유주의가 팽배해져서 무한경쟁 시대가 된 시점에 중국이 세계의 공장으로 급부상하면서 인건비가 똥값이 되고 승자독식이 만연해진 세계정세가 더 큰 요인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우리 꽤 잘하고 있지 않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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