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2017.03.04.(토) 촛불집회 광화문 광장 메모 (스압)
게시물ID : sisa_85814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매직가디언
추천 : 33
조회수 : 840회
댓글수 : 10개
등록시간 : 2017/03/05 01:01:56
2017.03.04.(토) 
촛불집회 광화문 광장 메모를 남깁니다.

20170304_190250.jpg

광화문 광장에 오후 7시에 도착하면서 보인 풍경입니다.
이미 광장의 자리가 많이 차있다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20170304_190340.jpg

광장 중앙에서 바로 눈에 띄는 것은 간만에 놓인 세월호 304개 구명조끼입니다.
결코 잊지 않겠다는 의지의 전시물로 많은 분들이 함께 봐주고 계셨습니다.


20170304_190604.jpg

구명조끼를 지나 뒤를 돌아보면 앉아있는 분들이 상당히 많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나중에 집회 종료 후 추산이 90만 이상의 많은 분들이 모였다는 것이었지요.


20170304_203826.jpg

시간 상으로는 집회 종료 후에 찍은 건데 304개 구명조끼 밑에는 단원고 교감선생님의 구명조끼와 함께 좀 특별한 전시물이 있었습니다.
이렇게 시민들이 공기 펌프로 공기를 주입해주면 어느 시간마다 세월호를 떠올리는 커다란 뱃고동 나팔소리를 들려주는 장치였습니다.


20170304_203841.jpg

이 전시물에는 숨(Breath)라는 이름표가 붙어 있었습니다.
<우리의 가는 숨을 모아 에어포켓에 넣고 한번에 내쉬어 보려한다. 그 숨은 그 날, 그 배의 울림이 된다>


20170304_190710.jpg

민주주의 간판을 건 세종문화회관 앞도 다시 촛불로 가득 찼습니다.
레드카드 및 붉은 빛들이 많이 눈에 띄더군요.


20170304_190925.jpg

각종 문화전시를 하던 하얀 천막에선 비정규직에 관한 전시가 이어졌습니다.
광장에는 이렇게 억압된 사람들의 소리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20170304_191038.jpg

광장 한복판에 있는 블랙텐트도 여전합니다.
문화계의 자유를 찾기 위한 활동과 관심은 오늘도 계속되었습니다.


20170304_191118.jpg

이순신 장군 동상 밑에는 이렇게 깃발과 현수막을 든 분들도 계셨습니다.
그 외 별의별 독창적인 깃발과 구호들이 광장에 함께 주셨지요.


20170304_191153.jpg

이순신 장군 동상 앞에 놓인 여러 조형물 중에 링겔병을 연상시키는 것도 있었습니다.
하얀 병과 빨간 병, 무엇을 상징하는 것인지는 정확히 모르겠지만 왠지 모르게 감이 오더군요.


20170304_191128.jpg

촛불이 수없이 돌아다니는 세월호 천막.
기억해주시는 분들이 계속 함께 합니다.


20170304_192253.jpg

오늘 광장 밖에 놓인 대형 TV는 하나뿐이었고 좌측 우측에는 없었습니다.
그럼에도 더욱 많은 사람들이 3월 봄날씨에 함께 해주셨죠.


20170304_192235.jpg

시청 가는 길은 오늘도 경찰 차벽이 단단히 세워져 있었습니다.
시간도 좀 늦기도 했지만 친박단체의 집회는 삼일절에 돈을 많이 썼는지 상대적으로 소리가 약해졌더군요.


20170304_192851.jpg

남녀노소 모두 모여 제대로 된 나라를 외치는 촛불집회.
이 집회의 의미가 바로 설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20170304_193223.jpg

행진이 시작되는 길에 눈에 띈 그만두유 차랑.
단순한 시위 차량이 아닌 광장 활동을 지원하는 차량이라고 얼핏 들었습니다.


20170304_193306.jpg

행진은 이번에도 청와대와 헌법재판소로 향하는 방향으로 나누어졌습니다.
돌이켜보면 탄핵 소추안 통과 전에는 청와대 포위 행진, 통과 후에는 청와대와 헌재로 나누어 행진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었죠.


20170304_194440.jpg

2번 루트인 청와대 오른쪽 길목을 따라나섰습니다.
이번에도 각양각색의 깃발과 다양한 세대가 함께 했습니다.


20170304_194516.jpg

집회에 꾸준히 모습을 보였던, 전구를 잔뜩 매단 라이트맨(가칭)입니다.
이번엔 광장 한복판에서 많은 분들의 눈길을 사로잡았습니다.


20170304_200406.jpg

2번루트 청와대 행진은 종로경찰서 앞에서 차벽에 막혔습니다.
수 만 명의 인원이 함께 해주셨음에도 아쉽게 돌아서야 했지요.


20170304_201614.jpg

광장에서는 행진을 마치고 돌아오는 사람들 및 광장을 계속 지킨 분들이 계셨습니다.
행진의 팩트TV 중계 및 다양한 문화행사가 이어졌습니다.


20170304_202616.jpg

집회 참가자들에게 코코아를 나눠주시던 분들입니다.
오늘도 감사했습니다.


20170304_203325.jpg

JTBC 중계차량은 여전히 주위 사람들에게 환호를 받기도 하고 포토존이 되기도 합니다.
돌이켜보면 지난 2016년 10월 24일 뉴스룸 보도 이후 정말 얼떨떨하기 그지없을 정도로 수많은 변화와 사건이 있었지요.


20170304_203446.jpg

각종 문화 행사가 펼쳐지며 다음에도 모이기를 외치는 촛불 집회.
탄핵 피켓을 들고 다니며 캡틴아메리카 분장한 분도 눈에 띄더군요.


20170304_203154.jpg

마무리는 희망촛불입니다.
끝날 때까지 끝난 건 아닙니다.


#박근혜를구속하라
#황교안도퇴진하라
#진실을인양하라
#적폐를청산하라
#어둠은빛을이길수없다
#거짓은참을이길수없다
#진실은침몰하지않는다
#우리는포기하지않는다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