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단: 요즘 제 상태
하지만 앞으로 근 한달간의 날씨 예측
봄이 오질 않습니다
전개: 그래서 동계의류를 총동원합니다.
방풍되는 베이스레이어!
기모 긴발 져지!
긴바지!
신발 토커버!!
이렇게 차려입고 나갔습니다...
나가니까 좀 춥더군요. 그래서 바람막이도 추가로 입고 나갔습니다
아 사진은 없지만 비니랑 장갑도 제대로 챙겨입었어요.
위기: 아 근데 바지가 방풍이 전혀 안된다 ㅠㅠㅠ
중간에 라이딩을 포기했습니다. 원래 저 구간까지 가면 이어지는 업힐이 있어서 웜업이 되는데 도저히 안되더군요 ㄷㄷㄷ
절정: 다음날 다시 도전!!
전날 다리가 너무 추웠던 경험을 살려서 아랫도리에 히트텍을 추가했습니다
바람이 좀 세다 싶었더니 31kph ㄷㄷ
결말: 어쨌든 성공. 지금갖고 있는 방한의류로는 체감온도 영하 1도정도까지는 어쨌든 타볼 수 있겠다는 자신감을 얻었습니다.
예전에
이런 글 올렸었는데 그 때 가민에 찍힌건 36도였죠. 딱 30도 더 낮은 온도에서 탔네요.
빨리 날이 좀 따뜻해졌음 좋겠습니다. 굳이 비교하자면 폭염라이딩이 혹한라이딩보다 훨씬 낫네요 ㅠㅠ
음... 오늘 라이딩 중 철도건널목에서 만난 화물열차 사진으로 마무리.
멀리서 열차가 오는거 보고 열심히 달렸는데 간발의 차로 기차에게 막혔습니다 ㅠㅠ 열차 기관사님과 인사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