갓짜장 + 오동통면 = 갓짜통통
내용물
물 650ml + 난 건더기스프 먼저
면 2개 + 오동통 스프
4분 정도 끓임
물 안 버리고 갓짜장 스프
보글보글
유성스프
냠냠쩝쩝
마시썽!
제조배경
일요일이니깐 짜장라면이나 하나 머글까 해서 곳간을 열어보니
갓짜장 1개가 남아 있더군요..
갓짜장이 2개 있었더라면 1개반을 끓여 먹으려고 했는데.. (시무룩)
그런데 갓짜장을 꺼내보니 그 뒷쪽에 오동통면이 있더군요..
아 ! 짜장라면+우동라면을 머그면 되게꾸나 !
저는 평소에 굵은면발 라면 2개를 끓이면 다 못 먹는 (통통한) 아재입니다..
하지만 반을 쪼개서 1개반 라면을 끓인다면 과연
짜장라면을 반만 넣으냐 우동라면을 반만 넣느냐 고민이 됩니다..
결국 결정을 못하고 둘 다 넣어서 끓였습니다..
만 보란듯이 다 머겄다고 한다..
시식평
맛은 상당히 안정적입니다..
짜파구리 먹어본 지 너무 한참 지나서 무슨 맛이었는지도 기억이 안나지만
대충 그 비슷한 맛이면서도 묘하게 다른 그런 느낌이었습니다..
아쉽게도 사진 찍는다고 면발의 골든타임이 지나버려
꼬들꼬들한 면을 좋아하는 저로서는 참으로 안타까운 상황인데다가
마침 김치마저 똑 떨어져 절망적인 순간이었으나
다행하게도 어제 술먹는다고 만든 오이무침의 활약으로
불어버린 면발을 아삭한 오이의 도움으로 맛있게 다 먹을 수 있었습니다..
(어제의 나야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