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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속이 좁은건가 싶네요...
게시물ID : freeboard_150133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형아니야
추천 : 1
조회수 : 298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7/03/06 11:0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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멘붕까진 아니라고 생각돼서 멘붕게에 올리기도 그렇고해서 자게에 글 올려요

그냥 넋두리나 하고 싶어서 쓰는글이라 두서없어도 이해 부탁드릴게요..

다른게 아니라 남동생과 어제 저녁을 먹다 들은 얘기때문에 확 빈정이 상해버렸네요

이번주말에 동생이 어머님과 같이 살고계시는 아저씨(재혼가정이긴하나 호적은 따로. 저와 사이는 그닥 좋지도 나쁘지도 않은 편 입니다)를

동남아시아 여행을 보내준다는건 알고있었습니다

저번에 어머님이 나 이 날 남동생이 동남아 여행 보내준다해서 집에 없다 보내준다기에 어떻게든 일 빼서 갈거얌~ 이란식으로 신나서 말씀하시더군요

전 동생이 그래도 효도하네~ 그럼 난 동남아 가기전에 가서 쓰실돈이나 좀 드려야겠다 하고 생각하고 있었지요.

근데 어제 동생과 삼겹살을 구워먹다 동생이 이제 나도 준비때문에 정신없겠다 하길래 응? 넌 5월에 여행간다며?? 했더니

아 나도 동남아 같이가~ 이러더라구요.. 순간 뭐지..? 난 같이 사는 사람도 아닌가?? 어떻게 말 한번 안꺼냈지?? 란 생각이 들더라구요

서운한 마음에 야 나는?! 하고 장난식으로 말을 꺼냈더니 그러면 비용부담 반반해야하잖아~ 이러더라구요

하.. 말을 꺼내본것도 아니면서 저렇게 대답을 하니 저게 도대체 무슨 소리야?? 싶더라구요 

처음에 좀 서운했던 감정이었는데 저 말과 동생이 태도를 보니 빈정이 확 상하더라구요 진짜 기분 더럽다는게 이런건가? 싶기도 했고..

입맛도 뚝 떨어지면서 얼굴보고 같이 밥먹기도 싫어지길래 와.. 진짜 빈정상한다.. 라고 말하면서 먹고 치우라며 

싸던 쌈도 그냥 싱크대에 던져놓고 그냥 방으로 들어와버렸네요... (무려 삼겹살인데.. 2점 먹었는데....)

감정이 상하다보니 이런 저런 생각까지 들면서 돈이 없는것도 아니고 직장인인 누나한테 저렇게 얘길하는게 본인보다 돈 못번다고 무시하나?? 

란 생각까지 가더라구요.. 좀 진정하고 너무 많이 갔다고 자신을 타일러봤지만 아무리봐도 이게 뭐하는짓인가 싶네요..

1살뿐이지만 이것저것 동생부터 살뜰히 챙긴 난 뭐지? 란 생각까지 들고...

내리사랑은 있어도 치사랑은 없다는 말이 이래서 생긴말인가?? 하는 생각도 들더군요..

별일이 아닌데 제가 너무 깊게 생각하고 속이 좁은건가 하는 생각이 드네요.. 







출처 미련한 내 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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