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 관두고 맘먹고 18kg감량했었습니다
그 몸무게를 근 1년가까이 유지했는데
갑자기 우울증 비슷한게 와서...밤에 맥주 마시는 버릇이 생기니 또 안주를 먹고
술을 마시니 칼칼한게 먹고 싶어서 자기전에 라면 한그릇 국수 한그릇씩 하니 그러다 소주까지 마시게 되고...
요요 안오게 계단식으로 뺀 체중이라 처음에는 먹어도 먹어도 안찌고 잘 몸이 버티더니
한번 터지니 그냥 그 다음 단계까지 살찌기를 반복...
마지막엔 단식을 해서 단기간에 6kg을 감량했는데...이 단식으로 살빼는게 더 무서운거였습니다
단식끝나고 모임있어서 한잔하고 먹고 그러고 자니까 담날 2.6kg이 찌고...
먹는 족족 다 살로 가더니 단식하기전보다 2배 더 살이 쪄 있었습니다
오히려 회사 다닐때 MAX체중까지 더 쪄버려서...도저히 이래서는 안되겠다 싶어 헬스를 다시 끊고
식사조절을 하는데
제일 힘든점은 밤에 한잔씩 하던 버릇을 진짜 못 고치겠는겁니다... 그 전에는 술도 안 좋아하고 많이 마시지도 못했는데...
알콜중독 비슷하게(?) 온거 같습니다
기분좋아서 한잔, 기분나빠서 한잔, 심심해서 한잔, ...뭐 이런 어른들 말씀...이해가 가더군요
결론은...술을 끊어야 체중감량을 할 수 있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