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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우리집 냥이를 보다가
게시물ID : animal_17755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산뜻한바람
추천 : 13
조회수 : 866회
댓글수 : 25개
등록시간 : 2017/03/08 00: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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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작글
따로 올리는 글이라 반말이라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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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난 동물들이나 식물들을 볼 때 가장 이런 생각이 많이 드는데  
오색 찬란한 새들
 이를테면,
 눈색깔 깃색깔 다 다르게 가졌다거나 
다 까만데 사람이 그렇게 조화 하려고 해도 못할 것 같은 색깔의 꼬리를 가진 새 
수염같은게 오묘하게 툭 튀어나온 물고기나  
저 홀로 영롱한 색감을 튀게 뽐내는 잡초같은 것을 볼때 
난 사실 종교가 있어서 
참으로 신이 재치있다..  
손 끝에 사랑이 그 사랑이 안 닿인 곳이 없구나 감탄한다 

진화론도 진심으로 납득하는데 
다만 진화론의 시작이 나는 신의 손길이라 생각한다
 물고기가 포유류가 되고 들짐승이 되는게 아니고 
재치담은 신의 터치가 세월이 지나면서 더 진화 한 것이라 혼자 생각 하는것..  

그 중에 내게 가장 가까이 있는 냐옹이를 볼 때면 
참 이 동물은 신이 너무나 사랑했구나 라고 감탄을 하게 되는데 
어쩌면 이렇게 걸음걸이에서 큰일 보는 장면까지 
애정을 이리 듬뿍 부으셨을까 싶다 
눈동자에 우주를 담고 
눈여겨 보지 않으면 보이지 않는 속눈썹에도 애정이 뭍어있다 
그래서 아마 신곁에 꼬리를 탁탁 치는 냐옹이가 필시 앉아 있을거라는 상상을 하면서 
혼자 픽 웃기도 한다 
그래서 이미 그곁에 있으므로 
노아의 방주에 안태우지 않으셨을까
 (노아의 방주엔 고양이 암수는 없다고 하는 풍월을 듣고 ㅋㅋ) 
아마 신도 일을보러 일어나며 옷도 돌돌이로 터시겠지 하면서 ㅎㅎ  
그냥 오늘 나의 고양이를 물그러미 보다가 
갖은 사랑이 떠올라 빙그시 웃다가 남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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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이여 
그 옷에 뭍은 털 터는 일을 제게 맡겨주세요 
제 존재의 이유가 오늘도 막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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