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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 설래고 아련해지는 일본영화 러브레터swf(스압.스포,bgm주의)
게시물ID : movie_6543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zlatan09
추천 : 1
조회수 : 1113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7/03/08 09:02:19

BGM정보 : 브금저장소 - http://bgmstore.net/view/WM7q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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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과 같은 순백의 영화 ‘러브레터


영화 <러브레터>의 전체적인 줄거리
 ​사랑했던 연인인 후지이 이츠키가 죽은 지 2년이라는 세월이 흐른 뒤,
그의 연인이었던 와타나베 히로코(나카야마 미호)는
여전히 후지이를 잊지 못하고 그리워합니다.
추모식 날, 히로코는 이츠키의 중학교 앨범에서 지금은 사라졌다는 그의 옛 주소를 발견하고,
그리운 마음에 없어진 그 주소로 안부를 묻는 편지를 보냅니다.
하지만 며칠 후, 거짓말처럼 후지이 이츠키로부터 답장이 오고,
히로코는 몇 번의 편지로 답장을 보낸 후지이는 자신의 연인과 이름이 같은
후지이의 중학교 동창이라는 것을 알게 됩니다.
그 이후, 서로 편지를 하며 후지이 이츠키에 대한 추억을 이야기하게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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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이 슌지감독의 두번째 작품이 <러브레터.>는 감정선을 지나치게 건드리지 않으면서도
에피소드를  배열해 이야기를 이끌어가죠
1인 2역(이츠키/와타나베 히로코)의 역활 맡은 나까야마 미호의 잔잔한 연기력은 아직까지도
저를 포함 많은 관객들의 기억속에 각인되어 있을겁니다.

그 첫장면이 위의 장면이죠
 영화가 시작되면 하얀 설원 위에 여자가 눈을 맞고 누워있습니다.
하얗게 물든 허공을 내 뱉습니다.
그리고 설원 위에서 내려가는 과정을 롱테이크로 잡으면서
스크린에 러브레터라는 제목을 입히죠

이 작품은 와타나베 히로코가 차가운
눈을 맞으며 숨을 들이쉬는 장면에서
시작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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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작품은 연인의 죽음으로 시작됩니다.
와타나베 히로코는 연인 후지이 이츠키를 떠나보낸지 3년이 지났습니다.
산에서 조난사고가 나서 연인을 잃은 슬픔을 여전히
가슴에 간직하고 있습니다.
기일에 모여든 선배와 조문객들과 함게 옛 연인을 추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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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츠키의 집에 들려서 이츠키의 엄마와 같이 이츠키의 중학교 졸업앨범을 보다가
이츠키가 중학교 시절에 살았던 오타루 집 주소를
팔뚝에 적습니다.
 현재는 국도로 변했다는 이츠키의 옛 주소를 적어서
천국에 편지를 보내는 심정으로 편지를 보내죠.

후지이 이츠키의 엄마
“남자는 첫사랑의 그림자를 쫒는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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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갑자기 편지를 받게된
후지이 이츠키(동명이인의 동창생)
그녀는 당혹스러움에 답장을 보내게 되고
그렇게 두 사람의 인연이 시작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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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왠일?
놀랍게도
 
오겡끼데스까(잘 지내시나요?)”
 
라는
 짧은 답장이 그녀에게 날아온다. 

편지를 주고받던 히로코는 선배이자 연인 그리고
이츠키의 친구인 아키바에 의해
답장의 정체를 알게 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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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넌 언제나 거기 앉는구나. 이츠키랑 처음 만났을 때도 거기 앉았었지.”

더 이상 편지를 보내지 말라는 이츠키의 답장에 히로코는 괴로워하죠
그 답장이 누가 장난을 치든 상관없었나 봅니다.
이츠키의 부재를 극복하지 못한 그녀에게 다른 이츠키의 답장도 그가 보낸
것처럼 느껴졌을 것입니다.
그런 그녀에게 아키바는 화를 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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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타나베 히로코는 죽은 약혼자 후지이 이츠키에 관한 자신의 감정과
마주치기 위해, 약혼자의 학창시절 고향인
오타루에 그의 연인과 같이 찾아갑니다.
그리고 그곳에서 약혼자의 동창이었던 후지이 이츠키를 만나기 위해 찾아가지만

그녀와 같이 엇갈리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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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지금 어디에 있는지 알 수 없어요. 가끔 그리워집니다. 잘 지내고 있는지
궁굼해지곤 해요“

히로코는 편지에 이츠키가 죽었다는 사실을 알리지 았았습니다.
그녀는 이츠키의 죽음을 여전히 받아 들지 못하고 있죠
그녀가 결국 그를 놓아주느냐 못 놓아주느냐하는 것은
이 영화의 중심 갈등입니다.

후지이 이츠키가 자신과 닮았다는 사실을 안 히로코는
죽은 이츠키의 어머니에게 자신이 그녀와 닮았는지
묻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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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츠키는 행복하겠네.히로코가 그런 질투도 해주고. 히로코도 아직 그 애를 좋아하나 봐”

 
대신 와타나베 히로코는 편지를 통해
사랑했던 약혼자 후지이 이츠키의 학창시절에대해
 듣기로 합니다.

후지이 이츠키는 와타나베 히로코가 자신의 학창시절
후지이 이츠키에 관한 추억을 나누어주기 위해
편지를 쓰다가 추억에 빠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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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학 첫 날 두사람은 자신이 동명이인이란 사실에 알게되죠
그리고 두 사람은 그런 이유로 친구들에게 놀림를 받게
됩니다.
그렇게 유쾌한 첫 만남은 아니었던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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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학교 도서관 사서를 하던 이츠키는 책을 빌리려 오던 이츠키의 존재와
그에 대한 감정변화를 떠올립니다.
죽은 이츠키에 대한 히로코의 사랑이 다른 이츠키에게 넘어가고
대체되고 투영되기 시작합니다.
편지를 쓰는 이츠키는 전혀 아니라는듯 시치미를 때지만 중학교시절 그들의 관계는
미묘하고 복잡한걸 알수가 있습니다.

과거의 시간을 봉인해버린 듯 무덤덤해보이지만 죽은 이츠키가 중학교시절
좋아했던 소녀 이츠키와 닮아서 자신을 사랑하기 시작했다는
히로코의 의심은 타당하고
편지를 주고 받는 둘은
사실상 하나로 보이기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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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학창시절 추억을 정리하던 이츠키는
약혼자와 학창시절모습을 찍어달라는 히로코의 부탁을 받고
학교의 모습을 찍던중 학교후배들을 만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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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학교 후배들 사이에 ‘후지이 이츠키’라는 이름이 기입된
 대출카드가 꽂힌 책을 찾는
놀이가 있음을 알게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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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을 올라가던 히로코는 그에게 못 가겠다며 눈물을 보입니다.
히로코가 계속해서 이츠키의 죽을을 극복하지 못합니다.
그 과정에서 계속해서 유예하고 회피하죠.
영화 앞부분에 보게되면
 이츠키 역시 초반부 아버지의 죽을을 받아들이지 못하는 부분이 나옵니다.
이츠키는 영화 내내 감기가 계속해서 지속됨에도 병원에 가지 않겠다고 고집을 부리죠
이는 아버지가 폐렴으로 죽은 것과 관련이 있습니다.
결국 이츠키는 억지로 선 병원에서 죽어가는 아버지의 모습을 마주하죠

이처럼 영화 내에 보이는 다름 사람들과 달리 이츠키와 히로코,
그녀들은 죽은 누군가를 보내지 못합니다.
죽어간 이들은 여전히 그녀들의 마음 속에 자리잡고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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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잘 지내고 있나요? 전 잘 지내요.”

그 유명한 장명이기도 합니다.
그들의 인사가 매우 인상적인건 여전히 그들의 존재를 인정하기 때문이다.
당신은 분명 그곳에 존재한다는 인식.
그것이야 말로 부재를 바라보는 가장 인상적인 방법이 아닐까요?

그녀들은 이제 과거에 살지 않으며 현재에 서서 과거를 바라보고 기억하고
추억하는 힘을 가지게 된 것입니다.
조금씩 죽어가던 그녀들은 마침내 살아갈 것이고
그것은 저 어딘가에 존재하는 두 남자에게
행복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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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타나베 히로코님. 역시 쑥스러워서 이 편지는 못보내겠습니다.”

히로코는 죽은 이츠키와의 추억을 또 다른 이츠키에게 모두 넘깁니다.
이렇게 이 뭉클하고 아련한 이 이야기는 이렇게 끝이나고 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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