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은 별이다
항상 거기 떠있는 별이다
내가 태어났을 때부터
나와 함께 살아온 별이다
사람과 별의 차이가 있다면
별은 사라지지 않는다는 것이다
우리가 죽기 전에는 말이다
미래에
하늘의 별이 하나둘 사라지는 것처럼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도 하나둘 사라질 것을 믿는다
나 역시 내가 사랑하는 사람에게
별과 같은 존재가 되고 싶다
'나'
'나의 생각'
우주를 달리는 전자기파처럼 그 어디에도 닿지 않을까
혹은 파란별에 스치듯 닿을까
닿아서 느끼지도 못할 작은 에너지가 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