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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저런 군대썰
게시물ID : military_6567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늑대아이
추천 : 1
조회수 : 900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7/03/09 01:45:34
1. 포켓몬 아저씨

일병때 허리디스크가 제대로 터져서 군단병원에서 시술 받고 꿀빨고 있을때였음
꿀빤건 인정함..시술로 인해 유격도 안하고 브라질월드컵 개최식부터 폐막식까지 병원에서 봄
심지어 우리 병동의 담당 간호장교는 전층에서 가장 짬이 높아서 tv소리도 맘대로 해도 되고 애들한테 딱히 터치가 없었음.
온탕-냉탕을 와리가리하는 꼬맹이처럼 사단-군단 병원을 와리가리 하는 아저씨부터
자기가 가짜사나이에 나왔다며 vod로 김수로 옆에서 3초정도 얼굴 나온거 보여준 아저씨
밖에서 드럼치다가 신교대에서 기합받다 다쳐서 평생 드럼 못치게 되는 불쌍한 아저씨까지
별의 별 사람이 다있었음..
그러던 어느날, 한 환자가 실려왔는데 왜 다쳤냐니까 산에서 일렬로 수색하고있었는데
갑자기 풀숲에서 고라니 한마리가 튀어나오더니 자기랑 몸통박치기 했음.
그 충격으로 뒤로 넘어졌는데 돌뿌리에 부딪히면서 뼈에 금감..
헬기로 급하게 수송되어서 왔는데 오면서 계속 웃었다고함 ㅋㅋㅋ
존나게 아픈데 살다살다 고라니랑 몸빵한거 생각하니 얼탱이가없어서 계속 웃었다고함ㅋㅋ

2.오대기 인수인계

1번썰로 인해서 나는 gop에 못 올라가고 페바에 남기로함
근데 남기기 전까지 굴리긴 겁나게 굴림(취사병,오대기,탄약고,위병소 다해봄..)
암튼 새로운 부대에 어느정도 적응이 되었고 나는 행정병이 되었음.
타 GOP부대는 모르겠는데 군번이 어깨근육마냥 뭉쳤다 풀렸다 뭉쳤다 풀렸다 거림..
대대에 신병이 우루룩 개미떼마냥 몰려왔고 드래곤볼마냥 각 중대별로 흩어졌음.
그렇게 우리 중대에는 5명이 들어왔고..
소대원이 부족한 소대장들은 자기한테 아이스크림 사달라는 애마냥 징징거리기 시작했음.
그러나 중대장은 진지충이 되어 이야기를 풀었음
우리 중대가 현재 오대기를 잡고있고 간부들도 계속 막사에 있으니까 신병A는 옆에서 같이 재우라는거임.
무슨 이유인가했더니 신교대에서 자살시도를 했다는것과 정신이상이 발견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수료를 마친거임.
그렇게 신병A는 1주일마다 소대가 바뀌면서 생활하게 시작하게됨.
그러다 그린캠프를 갔고 현부심을 받아 전역을 했지만 한편의 소문으론 배우들의 뺨을 후려칠 소름돋는 연기라는 썰이 있었음

3.익스트림 콩가루 중대

부대가 바뀌기전에 있던 부대에서 있던 일임.
우리 A중대 바로 옆인 B중대 1소대에 있던 일임.  
내가 입대하기 1년전쯤, 갑자기 상황이 터졌는데..알고보니 B중대 1소대원 한명이 탈영을 한거임.
결과는 만창갔는데 조금 잠잠해지나 싶더니 1소대 하사 간부가 밖에서 여자 꼬시다 제대로 걸려서 징계먹음
이것도 잠잠해지나 싶더니 1부소대장이 술먹다 타부대 간부랑 맞짱뜸..중대장이 나름 엘리트고 뺵이 있어서 
디펜스 쩔었지만 정점을 찍은건..그 소대원 한명이 자살을함..이로 인해 중대장은 전역을 하게됨..

4.벌써 일년

필자의 썰인데..난 2월군번임. 신병휴가를 6월달에 나가게되었음
선임들이 말한 3박4일은 3.4초란다라는걸 몸소 느꼈기에 그 어느 현자보다도 깨달음을 얻었음.
군단병원에서 퇴원을 한뒤 자대로 돌아가 탄약고,위병소를 돌고 
한참 막사 리모델링을 한다고 컨테이너 생활중이였는데 작업하랴 예초 돌리랴..끝까지 부려먹는구나 싶었음
그렇게 시간이 흘렀고..상병이 되기전까지 1차휴가를 써야됬었기에..슬슬 휴가를 가볼까?
근데 군번이 참 애매하게 꼬여서 말차>신병>병가>그외 찌끄레기 다보니..나의 1차휴가의 자리가 안보였음  
그렇게 참다가 휴가라는 개념을 잊어버린채 부대가 바뀌게 되었음.
본격적인 행정병이 되기 시작하면서 이것저것 배우다보니 정말 하루하루가 너무 순삭이 되어갔음.
그러다보니 띠용?일병의 상태가?! 상병이 되었습니다! 
하지만..그때부터가 시작이였다는걸 난 몰랐었음.
새해가 되었고 대대 예정표가 날라왔는데
사격을 시작으로 RCT,ATT부터 짜잘짜잘한 훈련들과 유격을 정점으로 1월~6월까지 꽉꽉 채워있었음.
헤르미온느도 자기도 이정도까진 심하지 않는다며 진급에 환장한 두꺼비닮은 대대장얼굴 후려칠듯한 스케줄이였음.
2~3주에 한번씩 훈련이였기에..행정병들은 작전지도 만들랴,장비정검하랴 밤샘하고 
간부들은 매번 똑같지만 대대장 맘대로 코스 바꾼다고 답사를 가야했고..
욕이란 욕은 다 먹어서 진짜 그 대대장은 백년장수할듯
그러다보니 자연스레 휴가의 개념이 사라져버림..
그로 인해 나가기 싫은 이유가 5가지가 있었는데
1.쭉 참았는데 막상 나갔다오면 맛들려서 힘들어질까봐
2.평일엔 업무보고 주말엔 책읽다가 타중대 싸돌아다니고..일상의 익숙함?
3.부모님한테 전화하니 어짜피 니방 창고로 쓰고있다며 오지말라고함
4.귀찮음
5.휴가 오래참기 기록 부수기(1차휴가-상병3개) 
그렇게 나는 5번의 공약을 달성했고 더 나아가 신기록을 새우기위해 병장떄 1차를 쓰기위해 버티다가
연대에서 궁 제대로 들어와서 상병6개에 1차휴가를 반 잘라 나가게 되었음 ㅋㅋ
그뒤로 병장2되자마자 모아둔 원기옥을 발사하며 전역하게됨.
  
엄청난 다양한 썰들이 많음..
똥밞으면 재수가 없는지 증명한썰부터 하늘에서 쥐가 내린다면 등등
반응 좋으면 이어나가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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