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떠한 가치도 언제나 무엇과 비교를 해도 차이를 드러낸다.

하지만 도덕의 가치만은 그 숭고함을 잃지 않는다.

도덕은 보편을 세운후에야 평등을 가정한 후에야 들어설 수 있는 가치이기 때문이다.

태생적으로 비교가 불가한 영역이며,

그야말로 순수한 실재의 세계가 아닌 가상의 영역에 존재한다.

하지만 이런 도덕 역시 보편성의  원칙을 잃는 순간 순수는 사라지고 그 숭고한 가치가 더럽혀진다.

아무리 깊은 사랑도 보편적이지 않을때는 숭고의 도덕가치를 가질수는 없으며,

신의 만물에 대한 사랑은 도덕가치 일수 있지만

 인간의 신에 대한 사랑은 도덕가치를 가질수 없는 이유이다.

왜 보편성은 숭고한가.인간이 가진 가장 현명한 대처는 어쩌면 보편을 인정한 도덕이다.

우리는 타인과 화해할수 있는 유일한 수단으로 보편성,평등함에 대한 가정과 믿음을 사용한다.

그것을 갖춤으로써 비로소 세상 자체와끝없는 가치 쟁탈전의 전쟁을 멈추고 화해와 평화의 길로 갈수 있었던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