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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분 완전좋았는데 손님땜에 망친썰...
게시물ID : freeboard_150361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카페지킴이
추천 : 6
조회수 : 262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7/03/10 14:0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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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작글
어이를 상실하여 기운이 없으므로 음씀체.....ㅠㅠ

카페를 지키는 본인은 오늘도 카페에서 탄핵심판선고를 보고
아..이제 힘내보자 라고 다짐을 했음.. 선고가 끝나고 몇분후 
아저씨 손님 네분이  아이고 기분좋다를 외치며 등장하심...
그중 한 손님이 나에게 했던 말들을 간단히 정리해 보겠음..

*기분이 너무 좋다...(나에게)박근혜 팬이냐..?
   아니라고 했더니 문재인 팬이냐..? 문재인씨가 자기친구인가...--; 이시점에  정치적 성향을 그리 아무렇지 않게 물어보는것도 좀 어이없었음...
 * (나에게)살쪘다~   (저 거의 20년 동안 몸무게 변화가 거의 없어요....--;)
* 여기 금방 망할줄 알았는데  오래가네.. 우리 원래 저쪽  커피전문점 단골이다..(안물안궁..)  여자들이 집에 있어봤자 만나서
수다나 떤다..
*이름이 뭐냐.. ?(알려줬더니 비웃음....)
*여기 앉아서 토론좀 해보자...(무슨토론...?)  바로옆에 앉으라는것도 아닌데 어떠냐...

몇개 더있는데 이정도만 하겠음...  
정말 마음이 난도질 당하여 만신창이가 되었음.. 이렇게 살아야 하나 열심히 살고자 했던 의지를 박탈당하고 또 무슨일이 생길지 오늘 하루종일 무서울거 같음.. 모든 소상공인 여러분들께 나같은 사람도 있으니 꼭 힘내시라고 전해드리고 싶음..
덧붙임:  모든 근로자들은  내 가족일수 있음....제발 예의와 매너를 지켜주시길... 매너가 사람을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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