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고있던 토너가 다 떨어졌는데 그냥 무난하지 동일한 제품을 다시 살만큼 좋지는 않아서 새 제품을 써보려고 약국에 갔었어요.
가서 한참을 보고있는데(후보가 몇가지 있었음) 점원이 "도와드릴까요?"하고 물어보더라구요.
그래서 토너를 사려고 하는데요,하고 피부타입 설명을 드렸더니 "그럼 이거 추천드려요"하고 제품을 하나 보여주셨어요.
패키지는 식염수병처럼 생겼는데 미리 한번 보고간 물건이랑 비슷해 보였어요. 그래서 그걸로 결정했죠.
보통은 제품설명같은거 쭉 읽어보는데 왠지 이번에는 안그랬어요(?) 왜그랬을까요... 여기서부터 오늘 뭔가 이상함.
거기에 바디로션이랑 수분크림도 필요해서 기다려달라고 하니까 미리 카운터에 가 있겠다며 들고 가셨습니다.
여튼 계산하고 집에 돌아와보니 그게
이 물건이네요. 사고싶었던건
이건데
토너로 화장을 지울수가 있었나요?;
그런데 막상 화장을 지워보니까 좋더라구요. 피부가 당기지도 않고 확실히 순한데 지워지는것도 깔끔.
요 며칠 한국에서 쓰던 클랜저가 영 안맞게 된것같아 고민이었는데:
사실 점원언니는 화장을 잘 지우고는 다니는지 궁금한 어리버리에게 더 나은 미래를 보여주시려고 했던게 아닌지....
기묘한 하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