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벚꽃, 첫눈
게시물ID : lovestory_8143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케띵고라니
추천 : 2
조회수 : 368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7/03/12 15:32:43



추운 겨울을 지나

잠깐 얼굴을 비친 봄의 벚꽃처럼


그 무더운 여름을 지나

세상을 하얗게 덮은 저 첫눈 처럼


그 긴 세월 잊고 살았는데

잠깐 만난 당신은 

왜이리 기억에 남는지


긴 시간 함께 했지만

3개월이란 시간만에

다시는 못 볼 

벚꽃이

첫눈이 

되어버린 당신


혹시나 벚꽃처럼

혹여 첫눈처럼

다시 내 삶에 오지 않을 

당신


사랑한단 말 

좋아한단 말

보고싶단 말


아무말도 하지못한

내가 오늘은 밉습니다.


같은 하늘아래 

살진 않아도

같은 시간을 살았기에

오늘은 너무 보고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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