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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형은 제2의 유시민이 되고 싶은거 아닐까요?
게시물ID : sisa_86535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숫총각
추천 : 0/4
조회수 : 1286회
댓글수 : 11개
등록시간 : 2017/03/13 10:35:49
참여정부 시절 노빠 소리 들으며 산다는 것은 꽤나 심리 위축되고 우울한 경험이었습니다. 다른 분들은 어땠는지 모르겠지만 저는 그랬어요. 보수진보 안가리고 거의 모든 언론이 까대기를 위한 와꾸를 짜고 있었으니까요. 서울신문(대한매일) 정도가 그런 프레임 없이 제대로된 기사나 논평을 내는 정도였는데 이 신문은 원래 관보의 성격이 강해서 그랬습니다.
 
실제로는 노무현과 참여정부를 지지하는 사람들이 많았다고 생각합니다. 아무튼 적군아군도 없고 완전히 고립된 노무현에게 유시민이 있었습니다. 정말이지 엄청난 능력이었어요. 나같이 지력 무력 딸리는 사람은 부당함을 마주해도 별로 힘을 못쓰는데 유시민은 그 탁월함으로 야만에 맞서 지성의 빛이 났습니다.
 
요즘 보면 이동형은 이재명의 유시민이 되고 싶은게 아닐까 싶더라구요. 뭔가 기계적으로 노무현의 자리에 이재명을 놓고 유시민의 자리에 자기를 놓은. 그러다보니 별게 다 부당해 보일 수 있겠죠. 책도 냈고 지식으로 많은 이들을 계몽했으니 급이 된다고 보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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