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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를 분노의 대상으로 느끼지 말아요.
게시물ID : military_6608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포도기름
추천 : 4
조회수 : 237회
댓글수 : 7개
등록시간 : 2017/03/13 11:5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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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분들은 이 문제에 대하여 분노할 자격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제대로된 환경도 아닌곳에서 제대로된 대우도 받지 못하고 노동착위, 인권유린 개인에 따라서는 육체적, 심정적으로 더 많은 고통을 느끼셨겠지요.
가능한 이해해보려고 하지만 직접 경험해본적이 없으니 이해한다는 건방진 말을 함부로 드리지 않겠습니다.

하지만 그 분노의 대상이 여성이 아니었으면 합니다.

잘못된건 이 군복무제도 자체이죠.


군 복지가 제대로 잡혀야 여자들도 군대에 간다? 이 부분에 분노하시는 분도 계시는대 저도 사실 당연히 제도적으로 잡혀야 갈수있는거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대 이번에 생각을 고쳐먹으려고 애쓰고 있습니다.

남성들은 이미 제대로된 환경도 아닌곳으로 강제적으로 의무적으로 복무를 하셨고 어떻게든 제대까지 하셨죠. 그러니 핑계로 밖에 보일수밖에 없다고 여깁니다.

여성분들이 사실 이 문제에 회피적인것도 사실이라고 봅니다. 

평생을 우리와 관계없다고 여긴 분야였죠. 남자아이들은 이미 자라면서 귀에 못이 박히도록 군대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당연하게 여기며 자라게 되었죠.

우리는 여자로 자라면서 많은 차별을 받아왔고 위협도 받아왔지만 그 차별안에서 보호받아온것도 사실입니다. 

사소하게는 여성이라서 무거운 짐은 남자들의 몫이 되기도 하였고 커피한잔에 불쾌한 추파를 받아오기도 했죠.

여자라서 차별받고 남자라서 차별받고 모두가 차별속에 자라온 피해자들입니다.

그 속의 경중은 개인차가 다 있으니 누가 더 불쌍하다 누가 더 낫다는 판단을 함부로 내리지 말도록 했으면 합니다.

우리는 분노해야합니다. 다만 그 대상이 서로를 향하지는 말았으면해요.


그리고 일부 여성분들. 우리는 휴전국가입니다. 전쟁은 끝나지 않았고 북한의 위협은 현재진행형입니다. 우리가 월드컵에 열광하던 순간에도 
어린 청년들이 목숨을 바쳐 우리를 지켜주었고 천안함 사태도 그렇고 끊임없이 위협은 가해지고 있다는걸 기억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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