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이 사회 활동을 하며 가장 듣기 싫어 하는 말이 무엇일까?를 생각해 봅니다.
" 여자라서 안된다...."
" 시집이나 가지......"
" 여자라서 못해요......"- 뭐 진짜 이렇게 말하는 분도 계시지만....진짜 열심히 하는 분들은 이말을 재수없게 생각하죠....
뭐 이런말을 하려는 것은 아니고
미스 박께서 변호사를 통해 변명이라고 한게 세월호 7시간을 말하며
"여성의 사생활이 있다" 고로 여자이기에 늦을 수 있다라는 어조로 브리핑을 했죠.
이 말을 들었을 정말 열심히 일하는 여성들은 상당한 자존심이 상했을 것입니다.
한 나라의 대통령이고 뭐고를 떠나 여자이기에 그럴 수 있다는 어조는 자존심을 건드리기에 충분했죠.
그러나 이정미 재판관의 헤어롤은 그 상처받은 마음을 위로하기에 충분했을 것입니다.
남성과 여성을 떠나 역사의 재판을 앞 둔 재판관의 인간다운 모습.
그리고 고뇌하고 결정해야 했을 한 사람의 고통.....
1000원 짜리 헤어롤이 가지는 이정미 재판관의 사진 한장은
수백명의 국민이 수장되어가던 그 시간과 그 역사적 책임을 결정해야 했던 고되가 대립되는 상징적 가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