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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가 '까'를 만든다.
게시물ID : sisa_86591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쿠웅
추천 : 5
조회수 : 395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7/03/14 03:43:04
민주당이 하는 일이 모두 맘에 들지는 않지만 내가 원하는 정책들을 하려 하기에 지지하고 민주당 후보로 나오는 사람을 이번 대선에 찍을 생각이다.

사실 이번에 청산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으로서 안희정은 선의논란으로 왠지 대통령이 되면 봐줄거 같아서 좀 그렇고, 이재명은 청산은 잘 할거 같은데. 자기 고집이 강하고 막말할거 같아서 좀 그렇고, 문재인은 사람은 좋아보이는데 사람이 유유부단해 보여서 좀 그렇다.

하지만 내가 원하는 사드배치를 원하지 않고 북한과의 대화를 하려하고 부자감세를 폐지하고 재벌개혁을 하려는게 민주당 후보들의 기본자세이고 민주당의 기본 자세이니깐 민주당을 지지하고 민주당 후보로 나오는 사람을 찍을 생각인 것이다. 

그런 나의 눈으로 보는 상황은 참으로 마음이 불편하다.

민주당내에도 개헌을 원하는 사람들이 있을 수 있다. 그렇다고 그 사람들이 나쁜 사람들이 아니다. 문재인이나 안희정이나 이재명을 지지한다고 나쁜 사람들이 아니다. 틀린것이 아닌 각자 신념이나 생각이 다를 수 있으며 본인의 야망에 따라서 당연히 가는 길이 다를 수 있는것이다.

난 개인적으로 성인군자가 정치를 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도덕적으로 깨끗한 정치인? 권모술수를 하지 않는 정치인? 정치적 야망이 없는 정치인? 그런건 없다고 생각한다.
그 중에서 상식적이고 나은 사람을 뽑는 거라고 생각한다.

김대중의 경우 김종필과 손을 잡고 정권을 잡았다. 군사독재시절떄의 그 김종필이다.
지금 당신이 지지하는 후보가 군사독재에 일조한 빅네임과 손을 잡고 대권을 도전한다면? 어떤가?

노무현의 경우 선거떄 불법정치자금을 받았다는 것이 법원에서 인정되어 안희정이 징역을 살게 되었다.
지금 당신이 지지하는 후보가 불법정치자금을 받아 그 밑에서 일하던 사람이 감옥에 갔다면? 어떤가? 

"정치인이 카메라와 함꼐 시장에 나가 장을 본다."
어떤 느낌이 드는가? 나쁜 정치인 같은가? 정치술수 부리는 정치인 같은가?

문재인이 카메라와 함꼐 시장에 나가 장을 봐도?
안희정이 카메라와 함꼐 시장에 나가 장을 봐도?
이재명이 카메라와 함꼐 시장에 나가 장을 봐도?

인정하자. 내가 지지하는 사람이 하는건 좋아보이지만. 지지하지 않는 사람은 안좋아보인다는 것을.
           내가 지지하는 사람의 흠결은 이해하지만. 지지하지 않는 사람의 것은 크게 보이는것을.

상대방에 대해 비아냥거리거나 공격적인 언사나 상대가 틀리다고 하지말자. 
차이나는 클라스라는 방송에서 유시민씨가 말한 이야기. "이야기를 할떄 내 생각을 전하는데 집중하자.
난 맞고 넌 틀려 라는 방식은 곤란하다.
파파이스에 김어준씨가 말한 이야기. 안희정충남지사가 김종인 전 대표와 엮였을떄 까세요. (안희정 후보가 한참 문재인 지지자들에게 까일떄 한 말이다. 정확하게 기억나지 않지만 이런 뉘앙스였다.)
그런 의미에서 개인적으로 김어준씨가 대단한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이정희 전 통진당 전대표에서부터 홍준표 경남지사까지 극과극 사람들과 대화하려 하고. 개인적으로 바른정당이 잘되길 봐라면서도 민주당을 지지하는게 느껴진다.

내가 하고 싶은 말 
1.사람에 너무 빠지지 말자.
2.다름을 인정하자.
3.정치인들은 모두 프랭크 언더우드라고 생각하자. 우린 많은 프랭크 언더우드중에 예를들어 사드배치를 반대하고 북한과 대화하려 하며 재벌개혁을 하려는 프랭크 언더우드를 지지하고 뽑으면 된다고 생각한다.

 누가 이런 말을 했다거나 누구 지지자들이 이런 일들 했다거나 같은 등의 댓글은 굳이 내 글에 쓸 필요는 없다.
잘잘못을 따지자는게 글의 요지가 아니니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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