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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현역일 때 가장 충격 받았던 거.txt
게시물ID : military_6643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먕미
추천 : 0
조회수 : 673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17/03/14 15:40:38
  2012년 전역했는데 자대에 와서 보급받은 수통이

1944년 미국에서 생산된 수통...(수통 밑에 음각으로 새겨져 있음)

인터넷에서만 보던 노르망디 물맛을 직접 체험했습니다

(1번 마시고 물에서 녹물냄새가 나서 그 이후로는 마시진 않았습니다만 

수통이 비어있으면 쿠사리를 먹으니 울며겨자먹기로 물은 채워다녔죠) 

덤으로 물 담으면 물이 어디론가 줄줄 새서 허리 뒷춤부터

축축해지는 건 덤.... 

박물관에 있어야 하는게 제 허리 뒤에 매달려서 21세기에

dmz안을 돌아다녔습니다. 물론 임무수행중 수분섭취에 애로사항이

발생한 건 당연하구요
 
더 무서운 건 이게 흔히 있는 일이라는 겁니다 

수분섭취는 전투중에 가장 중요한 일 중 하나입니다만

수통 때문에 수분섭취가 제한되어 전투력에 문제가 생긴다면

꽤 큰 문제가 아닐 수 없는데 일선 지휘관부터 그 윗대가리까지

별 문제가 아닌거로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그 수통을 누군가는

아직 쓰고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기초 장구류도 개판이면 국방예산은 다 어디로 가는 것인가... 의문
출처 내 군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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