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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military_6643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오뉴월같아라
추천 : 3
조회수 : 302회
댓글수 : 13개
등록시간 : 2017/03/14 15:43:25
베스트만 보다가 글이 점점 많이 올라오는데 


약간 걱정된다? 의아하다 혹은 소모적이다 싶어서 글을 하나 보태요 . 
예민한 주제고 예민하게 부각되는 중이라(오유안에서) 조심스럽지만 혹시 지엽적인 표현의 부분이 미숙해서 이상해졌거든 너무 크게 말고 흐름 위주로 봐주셨으면 해요 . 


음 일단 경험 얘기 해야될거 같아서 저는 

자식같은 동생이 의무 복무로 gop ..
주변에 군대 다녀와서 다친 친구 갔다온 후배선후배 당근 많고요
군인들 지나가면 에구 군인애기들이네.. 이러구봐요 
그래서 학창시절에도 병장병 아직 안빠진 친구들 봐도아 몇달 안가 그러려니 합니다 

동시에 우리나라의 많은 적폐가 문화적으로. 군대문화가 군대에만 있지 않고 학교 사회 심지어 가정 까지 지배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원인은 오랜 군사독재 + 일제강점기가 실질적으로 일본 군국주의 였기 때문에 그때부터 + 이상하게 군대문화랑 결합하며 변질된 유교사상 + 전국민(남자)의무복무 영향이라고 생각합니다. 
여기서 . 영향이라는거지 가해라는 의미가 아닙니다. 앞에두개. 군사독재랑 일본군국주의는 가해지만. 변질된 유교사상은 가해와동시에피해고. 의무복무는 피해에 가깝죠. 영향이라는거지 그들이 잘못이라는 말 아님요. 

동생 다쳐오면 저 광화문 가있을겁니다
동생 뿐 아니라 가서 다쳐오는 애들 생각하면 맘이 미어지고 기사도 퍼날르고 해봤어요
예산에 상당부문 군대 가 많은데 이건 통일 되기전엔 일단 해결이안되겠죠. (그뒤에도 줄어들거란 건 모르겠고적어도그때까진 못줄인단 말이요 국방예산 ) 
물론 방산비리랑 군대에서 맛없는거 먹이고이런거에 분노하기 때문에 병사 처우 개선 문제가 심각하다고봅니다. 


여기까지가 대충 배경이고..

일단은
저는 개인적으로. 당장 여성 군 복무 의무화로 바뀌더라도 막거나 반대할 명분은 전혀 없다고 생각해요. 
시설이야 만들면 되는거고 훈련이야 조정하면 되고 
갑작스레 도입되는 게 혼란이라면 차차 시기나 기간을 조정하면 될 일입니다.

처우개선 문제는 동시에 또이뤄져야되는거구요. 

근데 글을 쓴 이유는 


제가 장기적으로는 군 복무 기간을 줄이고 언젠가는 모병제로 가야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예요.

그리고 누군가 힘들었으면 사회가 그 희생을 나누면 좋지만 나누는 과정에서 전체 사회의 고행이 줄어드는게 아니라 늘어나는거라면. 퇴보하는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실현 가능성을 생각해서 지금 여자를 군대보내는 얘기가 얼마나 의미있는건가 ? 여기서 이렇게 저렇게하자 결론내리면 그게 밖이랑 전혀 동떨어져있는데 의미가 있나 싶어요.

일단 오유와서 군대글 클릭 할 정도면 그래도 클릭 안하는 사람에 비해서는 인식이 이쪽에 가까운 겁니다. 



어떤 분들은 현재 남자 복무를 줄이면서 여자도 같이 보내서 복무를 줄임과 동시에 나누자라고 말할 수도 있겠지만..


장기적으로 남자들이 희생해서 가는 군대를 줄여야 된다고 생각하는 입장에서. 

남자들도 줄여야되는데 안가던 여자를 보내는 건 오히려 퇴보하는 거라고 생각해요 

힘들었으면 다음 사람 내동생 내 아이들 내 아들이 군대를 안갔으면 덜갔으면 그때는 이러지 않았으면 이라고생각을 하지 

가지않던 사람들 까지 보내자에 초점이 맞춰지는건. 희생을 나눈다기 보다 결국 고행을 늘어날거라는 생각이 들어요. 아무리 군대 처우가 좋아진다고 하더라도 말이죠.


여성 군대 보내는 내용에 대해서는 모병제 찬성 여론보다 압도적으로 낮을겁니다. 그만큼 현실성이 더 떨어진다는 뜻이예요. 
적어도 국민적 중론이어야 얘기해볼 만할텐데 그정도도 아니라는 뜻입니다..

너무 현실이랑 동떨어진 내용.. 으로 토론하고 이야기하는것도 무의미한 것은 아니지만 
여기서만 둘다 가자 라고 또 이안에서만 결론 내리고 마는게 좀 답답해보여요 ㅠ 


제가 할 수 있는건 방산비리에 초점을 맞추는 정치인들의 행보를 지지하는 것이라고 생각했어요 .

군대다녀온 내용에 대해 사람들이 듣기 싫어하는 건요. 그 군대다녀온 소중한 시간을 무시하거나 그 희생을 몰라서가 아니고 

사회안에 군대문화릉 회사에서 학교에서 강요하는 사람들 때문에 생긴 적폐 때문에. 오히려 인정더 받아야할 부분이 약간 

솥뚜껑 보고 놀라 자라보고 놀라는 것 처럼요. 그렇게 된 거라고 생각해요.


예비군으로 일상에 차질 가는 것도 그렇고 .. 


글쎄. 군필자 분들이 군대에 대해 더 잘 아실테니 적폐청산을 어찌 하면 좋을지도 궁금하고 


비공 각오하고 쓰지만 약간 방향이 무의미하단 느낌이 들어서 써요
그리고 솔직히 또 오유 안에서만 저렇게 결론내리고 있다는 생각도 좀 들고요.. 


저는 남자들 복무도 빨리 줄었으면 하네요 .. 휴 ㅠ
얘기 들어보면 계절별 이런것 때문에 1년은 해야한다는 말도 있던데 어쨌든 줄어드는 방향으로 갔으면 하는 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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