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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업 & 고백도 안하고 여친 생김!
게시물ID : love_2458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유엔미
추천 : 7
조회수 : 1517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7/03/14 18:5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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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작글
과거 아주 예전 철없던 10대 시절 
같은반에 제가 좋아하는 여자애가 생겨서
정말 하루종일 그애만 쳐다보고 있었습니다. 

자리 배치도  ㅂ=그녀자리, ㄷ=그녀 짝꿍(여),  ㅌ=저

ㅁㅁ ㅁㅁ   ㅁㅁ ㄷㅂ
ㅁㅁ ㅁㅁ   ㅁㅁ ㅁㅁ
ㅁㅁ ㅁㅁ   ㅁㅁ ㅁㅁ   
ㅁㅁ ㅁㅁ   ㅁㅁ ㅁ

그러다 어느날 다른반 친구가 놀러와 교실문 밖에 서있는데
그녀가 짝꿍과 함께 제 얘기를 하고 있는 겁니다!!! (쫑긋)

그녀: 야 ㅌ가 맨날 너만 쳐다보고 있더라?? 
ㄷ: 그래? ^_^
그녀: 와 이 언니보다 먼저 첫남친 생기나요~
ㄷ: 훗 나야 나 ㅋㅋㅋ 
그녀: 아이고오 좋겠다아아아 부럽다아아아 

?? -_- ????? 


뭐 그냥 잡담이겠지 하고 몇주가 지났는데
갑자기 그녀 짝꿍이 저에게 말을 거는 겁니다.

ㄷ: 이따가 점심시간에 ****뒤로 와..
ㅌ: 에?? 

(일단 갔음)  

ㄷ: 아우 남자가 왜 이렇게 용기가 없을까.. 
ㅌ: 응?? 
ㄷ: 나 다 알아.. 그러니까 말해
ㅌ: 무슨소리야 ㅋㅋ 나 할말 없어 

ㄷ: 그래.. 우리 아직 어리니 경험이 없어서 용기가 안나겠지
뭐 어른처럼 아니라도 건전하게 만나고 연애하면 되잖아. 
ㅌ: 아니 뭔가 오해가 있  (말끊김)

ㄷ: 나도 뭐 니가 싫지는 않으니까.. 좋아질지도 모르고.. 
일단 1달만 만나. 너 하는 거 봐서 더 만나던지... 뭐......... 



살다보니 이런 행운도 있었네요 ㅋㅋ 
물론 사귀지는 않았습니다.
but 어린 여학생이 낸 용기에 그녀가 예뻐보이긴 하더군요.
다행히 그녀도 상처받지 않게 잘 마무리 되었으며

정말 제가 좋아한 그녀에겐 차였습니다 -_-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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