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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베리아 횡단열차 예매부터 후기까지~ - 예매편 -
게시물ID : travel_2276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루팍
추천 : 14
조회수 : 4511회
댓글수 : 29개
등록시간 : 2017/03/15 17: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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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에 열차에서 북한사람들과 동침을 했던 그 몽골놈입니다
 
http://todayhumor.com/?bestofbest_309870
 
모스크바에 내리자마자 쓸려고 했지만 밀려오는 피곤과 외출때문에 상트 페테르부르크에 와서 쓰게 되네요
 
그것도 백야 때문에 잠이 안와서...보드카 먹다가 생각나 새벽에 글올려요
 
글솜씨가 없으니 양해바랍니다!!
 
그리고 한번 예매해보고 적은거니 혹시 잘못된 정보라도 있으면 지적해주세요!!
 
 
 
 
 
 
먼저 예매 방법부터 알려드릴께요
 
www.rzd.ru <--- 러시아 철도청
 
일단 예매 사이트부터 가보면 키릴어가 여러분을 반겨줍니다
 
쓰바씨보!
2017-03-15.png
 
 
 
 
걱정마시고 오른쪽 상단에 있는 붉은색 동그라미 안에 저 빨간 버튼을 눌러줍니다
 
 
 
 
 
 
그럼 그나마!! 영어로 되어 보기 편해요
 
키릴문자를 모르면 읽기가 거의 불가능하니 쉽게 영어로 합시다 우리 그정돈 할수있자나요...?
 
영문사이트 버튼을 누르면 철도청 ceo같아 보이는 불곰형님께서 여러분을 맞이 해줍니다
 
2017-03-15 (4).png
 
우리는 여행자(Passengers)이니 저 곳으로 들어가주세요
 
그럼 아까와 같은 화면이 영어로 번역되어 나옵니다 올레!
 
2017-03-15 (1).png
 
 
 
뭐 이쯤되면 어느정도 감 잡히실 꺼예요
 
우리가 중요하게 봐야될껀 출발역 도착역 날짜 요 3가지만 정확히 입력하면 됩니다
 
 
하지만 그전에 먼저 해야할게 있죠
 
회원가입.
 
오른쪽 위 상단에 Registration을 눌러주시면 회원가입창이 뜹니다
 
2017-03-15 (5).png


붉은 점 있는곳 실수하지 마시고 잘 적으세요 먼 타지까지 가서 저거 땜에 낙동강 오리알 될수도 있으니 조심 또 조심합니당
 
아이디 비번은 가볍게 입력후 넘어가고 이름! 성! 요거 자기 여권에 적혀있는 고대로 입력하세요(특히 띄워쓰기)
 
이메일은 러시아메일이 스팸으로 걸릴수가 있어서 g메일을 추천하는데요 전 걍 네이버메일썼어요 스팸 걸리면 스팸란 가서 보면 되니까
 
그리고 생년월일 성별 입력후 (음력생일 뭐 이런거 하지마세요...무조건 여권대로)

비번 잊을시에 질문/답변,그리고 밑에 소식지 받아보기 체크 저건 알아서 하시면 되요 중요한건 아니니까
마지막으로 왼쪽에 숫자 입력후 가입하면 가입이 완료 됩니다
 
오른쪽 위에 보니 아이디가 아니고 제 이름으로 뜨네요 강제 실명공개..
 
자 그럼 아까 화면으로 돌아와서 출발역,도착역,날짜를 입력해줍니다
 
저는 블라디-모스크바행을 탔으니 이 기준으로 보여드릴께요 다른 도시에 내리셔도 방법은 같습니다
 
다만 열차 표가 풀리는 시간이 출발일 기준으로 약 2달 전에 풀려요 미리 사놓고 싶어도 못사는거죠
 
그렇다고 표가 막 매진되는건 아닌거 같으니 날짜 잡으신후 약 두달전부터 예매를 시도합시다
 
(예매시 달력클릭하면 예매할수있는 날짜가 활성화되어있어요 이거 보고 풀리는날 계산해서 첫날 시도 하시면 됩니다)
 
이게 표를 미리 확보하는것도 중요하지만 출발날짜 다 와가서 예매하면 비싸집니다
 
제가 3월 6일출발자 표를 날짜 풀리는날 바로 예매 했더니 원화로 16만원이였어요 늦게하면 20만원이 훌쩍 넘어갑니당
 
자 이제 역이름을 입력해야되는데 그냥 타이핑 쳐선 안되겠죠
 
 
 
2017-03-15 (5).png
 
저렇게 도시 앞이름만 입력해도 밑에 자동완성으로 뜹니다
 
저는 모스크바에서 moskow moskva moskwa 이 세가지가 몹시 혼동스러웠는데 그냥 제일 위에 moskow해주면 됩니당 그냥 발음 차이인거 같아요
 
블라디보스톡은 저거 한가지만 뜨니까 편했어요
 
아 그리고 저 스샷은 모스크바-블라디보스톡 이니 우리는 왼쪽에 블라디보스톡을 입력해야겠죠?
 
그리고 날짜는 입력칸 오른쪽에 달력 모양 누르셔서 날짜선택하시면 됩니당 오른쪽엔 시간인데 뭐 하루에 그렇게 많이 출발하는 기차도 아니니 걍 저렇게 놔둡니다
 
2017-03-15 (9).png
 
 
 
자 그럼 열차를 고를수가 있습니다 요건 다시 블라디-모스크바 기준입니당
 
그리고 방금 저도 알게 된건데 날짜에 따라 고급기차만 남아 있는경우도 있고 하급 기차만 남아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전 제가 출발할 날짜에 모두 있어서 몰랐네요
 
출발날짜 정하실때 이거 보고 정하셔야되요 안그럼 기껏 날짜 다 정해 놓고 졸라 비싼 기차만 있어서 난감할수도 있으니까요
 
그리고 예매 하실때 가장 신경써야 하는 부분!!
왜 갑자기 글씨가 커졌냐면 제가 여기서 잘못해서 결제한거 다시 취소하고 재예매했거든여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미국이나 중국 그리고 러시아 같이 나라가 딥따 큰곳들은 도시마다 시차 차이가 나요
 
러시아는 도시마다 서로 각자의 시간을 쓰고 있지만 철도청에서는 무조건 모스크바 시간 기준입니다
 
모스크바와 블라디보스톡은 7시간의 시차가 존재 하구요
 
그래서 오후 2시 열차라고 블라디보스톡에서 그때 맞춰가면 열차 없어요...7시간 후에 와요...블라디 시간으로 오후 9시에 옵니다.
 
뭐 그래도 이미 출발한거보단 나으니 걱정맙시다ㅎㅎㅎㅎㅎ 역에서 멍때리면 되지...다만 밖은 추워요
 
이건 러시아 어디에서든 열차를 타면 공통적인 사항입니다 그러니 항상 모스크바시간에 유의하세요
 
그리고 저기 보시면 002,099, 973 이렇게 숫자가 있죠? 저게 열차 넘버인데 숫자가 1로 갈수록 최신형열차입니다
 
vvip처럼 타고 싶으시면 001 찾아서 1등석 타시면 되겠지만 그럴려고 우린 이 기차를 타는게 아니니 애초에 눈을 주지 맙시다(그리고 겁나 비싸요..)
 
보통 많이 타시는게 저 099나 100번이예요 가격도 적당하고 열차도 뭐 무난하고 해서 저도 이거 탔습니다 그러니 099번 기준으로 설명할께요
 
보시면 2등석 3등석 두가지 있는데 밑에 붉은색 숫자가 가격입니다
 
편하게 x20하시면 되니 2등석은 대략 24마넌 3등석은 10마넌이네요
 
하지만 저건 최저가입니다 이게 무슨 소리냐면 confirm클릭해서 자세히 보심 알수있습니다
 
2017-03-15 (10).png
 
저기 보시면 제일 안좋은 자리가 10만원이예요 괜히 싼맛에 선택했다가 7일동안 스스로를 저주하게 됩니다
 
지금 이 스샷은 그냥 날짜를 최근으로 잡아서 표가 벌써 많이 소진 됬어요
 
보시면 주로 중앙이 매진됬죠?
 
이유는 양쪽끝에 화장실과 차장실 끓인물먹는곳이 있기에 끝자리에 앉아 가게 되면 좀 곤욕스러워요 여러가지로 냄새도 그렇고 찬 바람도...이건 후기때 알려드릴께요
 
암튼 최대한 중앙쪽에 자리 잡으시는게 좋은데 여기서도 선택을 잘하셔야합니다
 
예를 들어 스샷에
    __    __
ㅣ 18    20ㅣ
ㅣ 17    19ㅣ
    --    --
 
    __
ㅣ 46    45ㅣ 
           --
이렇게 한칸이자나요 저기서 18번  20번은 숫자위에 푸른줄이 있는데 저건 2층침대 입니다
 
그리고 17번 19번이 1층 침대  그리고 복도칸에 46번이 2층,45번이 1층이예요 푸른줄이 위에 있음 2층 밑에 있음 1층입니다
 
이게 정말 중요한데 일단 복도쪽으로 보자면
 
IMG_1204.JPG
 
이렇습니다...복도에 지나가는 사람들 가끔씩 카트지나가고...7일동안 정신 사납습니다 저긴 도저히 표없을때 앉아 가거나 걍 짧게 갈때 쓰는곳이예요
 
특히 밥먹을때나 2층 사람이 내려오고 싶으면 1층은 침대를 2인용 책상으로 변환해야되요
 
 
제목 없음.png


몹시 귀찮아 지니 복도쪽은 아웃입니당 저는 7일동안 이불한번 개지 않았습니다 이쪽분들은 하루에도 몇번씩 이불을 개야함...
 
자 그리고 이제 반대쪽인데 여기서는 조금 장단점이 갈립니다
 
IMG_1307.JPG
 
1층은 가장 안정적이며
중간에 탁자가 있으니 음식을 놔두기에도 편합니다
 
다만 2층 사람이 내려오거나 밥을 먹고 싶으면 저는 창가에 앉아 자리를 조금 내주어야합니다
 
근데 뭐 먹을때 비슷하게 먹고 잘때도 비슷하게 자는 분위기가 형성 되어서 저는 전혀 불편함이 없었습니다
 
2층은 그냥 다 필요없고 자고 싶을때 맘껏잘수있습니다
 
근데 이거 빼곤 오르락 내리락도 힘들고 심지어 2층가면 허리도 제대로 못필정도로 층고가 낮아요
 
1층에선 저는 머리가 윗 침대에 닿을까 말까였으니까요(키 177)
 
거기다가 1층사람 자고 있으면 괜히 깨우기도 눈치보이죠. 
 
쓰고 나니 뭐 1층이 압도적으로 좋은데 현실적으로도 그랬어요 무조건 저기 1층이 최고임요
 
그래서 1층을 선택할려니 가격이 확 오르죠?
 
8300루블정도니 약 16만원이 넘습니다
 
이게 최저 가격이라 보면 됩니다
 
lower lateral 창가 1층
upper lateral 창가 2층
 
lower 1층
upper 2층
2017-03-15 (10).png
 
밑에 저 푸른색으로 드래그된곳을 클릭하면

111.png



이번엔 성이 앞에 오죠? 아까 회원가입 할때는 이름이 앞에 와서 저기다가 이름 적으시는분 계심...
 
그럼 가서 빠이빠이 됨요
 
저도 왜 갑자기 순서가 바뀐지 모르겠음 혹시나 싶어서 번역기 돌려보니 성 이름 순이네여
 
그리고 지금 작성중에 알았는데 제가 예매할떄랑 지금이랑 예매 화면이 완전 바뀌었어요
 
그리고 중간에 다시 키릴어도 뜸..유니언잭눌러도 영어안나오네여 ㅎㅎㅎ
 
그래서 사진 자료 구글링으로 대충 때울려다가 일일이 그림판 작업해야되서 식겁중...백야 땜에 잠도 못잤는데 보드카의 힘으르 끄으...
 
암튼 붉은 점들 다 입력해봅시다
 
성,이름 입력하고 밑에 성별은 클릭하시면 3개가 나와요
 
/선택안함
/여성
/남성
 
순서니까 헷갈리면 구글번역 돌려보세용
 
그리고 생년월일은 클릭하면 달력뜨니까 그걸로 입력해주시고
 
여권종류는 외국인으로 설정해주세요 Foreigner document라고 적혀있어요
 
그리고 나서 대한민국 여권번호 적어주시면 됩니다
 
마지막으로 국적선택인데 기본은 러시아로 잡혀있네요 눌러서 Корея,대한민국을 찾아 줍시다 이게 알파벳 순서가 아니라서 k부근에 찾아봐도 없어요 러시아 조금 밑에 있음
 
여행자 보험은 당연히 체크 해제 해주세요
 
우린 이미 한국에서 몇천원짤 보험을 들었을테니 말이죠
 
밑에 할인카드 보유도 체크 해제해줍시다
 
일행이 있으면 밑에 내려가 빨간색 플러스 버튼을 눌러 똑같이 입력해주면 되요
 
자 그리고 더 내리면 자리 선택을 할수있습니다
 
222.png
 
 
이제 슬슬 고지가 보입니다
 
이제 내 텅장에서 돈나갈일만 남았습니다
 
뭐 별거 없지만 이런건 괜히 긴장되니까요
 
333.png
 
 



자 그럼 잠시 로딩이 이어지고
 
 
 
333.png


가격 맞나 확인하고 오른쪽에 카드번호, 월/일, 그리고 카드 명의자 이름, 뒷면 보안번호 3자리 입력후 붉은색 결제 버튼 누르면 끝입니다
 
뭐 별거 없죠? 
 
 
 
 
 
 
 
 
 
 
 
 
근데 여기서!!! 다와서 막히시는 분들이 계세요!!
 
카드 마다 다틀리고 해외결제다 보니 결제가 안되는경우가 많다고 하네요
 
그래서 결제 대행사이트 까지 있다고 합니다 대신 이용료 내야겠죠
 
근데 제 카드는 그런거 없이 결제 잘되네요(우리은행 체크카드 마스터)
 
거기다가 모바일 지원도 안되는 러시아사이트에서 폰으로 확대 해가며 진행했는데
 
5초만에 돈 빠져 나가요 ㅎㅎㅎㅎㅎ
 
아무튼 이 녀석 돈 나가는건 세계최곱니다 새퀴 ㅎㅎㅎㅎㅎ
 
해외결제니 당연히 마스터나 비자카드야 되겠죠? 뭐 지원하는 카드는 많은데 그냥 저거 두개 써줍시다...
 
그리고 카드결제 이외에는 잘 모르겠어요 그러니 엄빠님께 돈입금해드리고 대신 결제해달라하세요
 
 
 
결제가 완료 되었으니 오른쪽 상단에 자기 이름을 누릅니다
 
그럼 개인 정보가 떠요 왼쪽에 MY ORDERS 눌러줍시당
 
444.png


저기 PDF 보이시죠 저거 누르면 E-티켓이 뜨는데 인쇄 해가시면 됩니다
 
이렇게 예매는 끝이 났어요 이제 이걸 기준으로 비행기,여행 계획등을 세우시면 됩니다
 
보통은 블라디에서 하바롭스크나 바이칼호수가 있는 이르츠쿠르까지 갔다가 다시 돌아오시는걸 많이 하시더군요
 
저처럼 블라디에서 모스크바까지 간다고 하면 보통 러시아인들도 대단하다며 절래절래...
 
모스크바 도착하니 블라디에서 출발한사람은 아무도 남아 있지 않았어요 중간에 타고 내리고 타고 내리고...
 
새벽 5시에 일어나서 쓰기 시작한게 벌써 점심시간이네요..
 
그때 댓글에 한 약속이 있으니 온라인상이라지만 지켜야 할꺼같아서 노트북 켰어요
 
대신 후기는 좀 천천히..ㅠ 이틀 후 헬싱키나 더 위로 가면 그때 올릴께요 사진 정리도 해야하고 ㅎㅎㅎ
 
다음에 후기로 뵈요!!
출처 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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