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변에서 남성분들이 군대이야기를 심심찮게 꺼내시기는 합니다. 군대에 가지 않기 때문에(자원해서 가시는 일부 여성분들 제외) 대부분은 이런 경험담이나 뉴스 등을 통해서 접하게 되는데요. 사실 그렇게 막 와닿고 그렇진 않아요. 겪어본적이 없으니까. 실감도 안나고.. 막연하게 힘들 것 같다, 무섭다 정도는 느끼게 되지만요. 그러다 사고뉴스 같은걸 접하면 더 무서워지는거죠. 안타깝고 무섭고.
그리고 말씀하시는 분들도 축소해서 말씀하시는 경향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가족이나 여친? 에게는요. 걱정할거라고 생각해서 그렇지않을까..하고 생각했습니다. 물론 전 남친이 없어서 물어보진 못했는데요. (눈물) 그냥 다른 남자분들도 그렇게 힘든걸 자세하게 풀어놓으시진 않더라고요. 힘들었냐고 물어봐도 동생도 자세히 이야기하진 않더라구요. 그게 기억해서 자세히 말하는 것 자체도 일종의 트라우마일수도 있겠죠. 걱정끼치기 싫다는 이유도 있었을거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