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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모용)조혈모세포기증 안내를 받았다. +그 외
게시물ID : freeboard_150752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2번돼지
추천 : 1
조회수 : 225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7/03/17 13:48:14
일치자가 되어도 기증까지는 어렵다.
가족들 반대가 첫번째고 입원할 시간내기가 직장인한테는 두번째로 걸리기 때문에.

사실 별생각없이 뭐 도움이 된다면야 하고  승낙했는데, 저번 베오베간 메모에 달린 댓글을 읽어보니 그 생각없음이 부끄러워졌다. 마음이 묵직해진다.

부모님께 말씀드렸다. 아빠는 말씀이 없으시다.(집가서 인터넷검색 해보시고 별 이상없다 하면 말을 안하시는 타입) 엄마는 협회서 받은 안내문 정독하시더니 네가 하고싶으면 해라. 그리고 별 말씀 안하신다.

동장님 사무장님 총무님께 말씀드렸다. 선거 이후에 2박3일 연가 써도 될까요 하니 사무장님 총무님은 선거 끝난 이후라면 2박3일이 아니라 4박5일도 괜찮다 하시고 동장님은 연가 말고 병가를 추천하신다.

그리고 방금 안내전화를 받았다.
키 몸무게 가족력 보호자 동의 받았는지 여부, 복용하는 약이 있는지 술 흡연 여부, 헌혈때 핏줄이 잘 안보인다는 말 들었는지 여부를 체크받았다. 그다음건은 유전자 검사. 건강검진 등.
환자와 조율하고 알려준다고.

핏줄이 잘 안보일경우 목이나 가슴 쪽 혈관에 일센티 정도 넣어 채혈할건데 괜찮냐 물었다. 아니 그럼 그 상황까지 와서 안하면 애가 죽는다면서요.  해야지요. 대답하며 비로소 실감이 났다.

남자 유아라고 했다. 난 그 애를 멋대로 6살짜리 내 조카로 생각하기로 했다. 모든 게 당연해지도록. 

유전자 결과가 일치했으면 한다.
건강해졌으면 한다. 내 조카처럼 아무 걱정 없이 즐거워졌으면 한다.  
 

+어제는 내 생일이었다.
나한테 시간이라는 생일선물을 주고 싶어 오늘 연가를 썼다.
남의 주민센터 놀러가서 동기랑 밥먹었다. 
점심시간 끝나고 동기가 일하러 들어가는 걸 보니 솔직히 즐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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