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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military_6754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arithmetic
추천 : 4
조회수 : 231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7/03/18 00:15:55
작금의 이슈가 시사게로 옮겨붙은것은 환영할만 합니다.
꼬이고 얽힌 매듭을 효과적으로 중재하고 풀 사람들은 직업정치인들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왜곡된 불길이라 걱정됩니다.

누군가에겐 작금의 이슈가 후보를 선택하는데 있어서 자신의 소중한 한표를 던질만큼 거대 담론일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자신의 모든 바램을 이루어줄 지도자는 없습니다.
항상 차악을 선택하고 자신이 덜 불행해지도록 만들어줄 후보를 뽑는것이 선거의 메커니즘입니다.
나의 행복을 이루어줄, 내 모든 소망을 들어줄 그런 지도자가 있다 믿으셨다면 환상입니다.
설사 누군가가 본인 나름의 합리적 판단에 근거해 자유한국당의 후보를 지지한다고 하더라도
자신이 그 의견에 지극히 반대한다 하더라도 그 사람의 발언기회를 보장하고 비판이 아닌 비난은 보내지 않아야 합니다. 
그것이 오유라는 씨끌벅적한 광장의 아름다움이라 생각합니다.
광장에 섯던 우리가 태극기를 흔드는 이들에게 돌을 던지고 야유와 조롱 보냈다면 그 끝은 끔찍했을겁니다.
그런 반대 의견, 소수 의견 또한 자유롭게 개진될수 있는게 우리가 바랬고 만든 사회입니다.

우리안의 파시즘을 경계합시다.

그리고 후보들의 특정 이슈에 대한 공약이 여러분 개개인의 궁극적 바람이 아닐수 있습니다.
그것은 여러 이유가 있을겁니다.
여러분들의 바램이 아직은 너무 급진적이어서, 너무 비현실적이어서, 공감은 하지만 비인기적이라서. 등등
반대로 반성해 봅니다. 우리가 이 문제에 대해서 터부시되는 사회적 분위기로 인해 지금껏 무비판적으로 함구한건 아닌지.
그래서 후보들 그들 나름대로 침묵한 우리에게 그들 나름의 고민한 해결책을 제시한건 아닌지.
사표를 던지고, 정치에 무관심한 자들은 지도자가 누가 되던지 이견을 제시하기 힘듭니다. 무관심의 결과니까요.
우리의 요구와 관심이 충분했다면 후보들의 공약은 지금과 다를수 있을겁니다.
그리고 그 후보들의 공약이 다음 단계로 가는 도약의 첫걸음 일수도 있습니다.
또한 당선 후 공약 실천 과정에서 수정을 요구할수 있는것도 주권자로서의 권리 입니다.
승자가 패자에게 침묵만을 강요할수 없듯 패자들도 모든것에 침묵하고 눈을 돌리면 안됩니다.

얼마 안남은 대선이고 공표된 공약이라 '다 바꿔라'는 힘들겁니다.
우리 말을 귀 기울여 줄수 있고, 패자의 의견도 귀담아 들어줄수 있으며,
그 의견이 합리적이고 선의라면 자신의 공약을 수정하는데 편협함 없는 후보 그런 차악을 뽑아야 합니다.

지금은 집단 지성이 집단 광기를 억누르고
표적을 찾기보단 상대방의 표현의 자유를 존중하고
조롱보단 논리가 더 필요할 때입니다.

마지막으로
그만하자 하지 마시고 참여하세요. 침묵한다고 해결될 문제는 없습니다.
떠나지 말고 남아주세요. 광장의 아름다움은 여러분이 함께할때 빛납니다.
관심의 크기와 포용의 정도가 개개인마다 다름을 인정합시다.
출처 상대를 적으로 규정하는 순간 타협과 토론은 더 이상 힘들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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