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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 후보 캠프에 누가 들어갔다는 얘기 듣고 어떻게 해야할까 고민하다가
게시물ID : military_6772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southernblot
추천 : 8
조회수 : 246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7/03/18 06:15:03
제목 없음.jpg


고민 끝에 나온 저의 결론은 '맞았으니 맞서서 싸워야겠다'
그들의 주장대로 남 모 본부장에 대해 돌아다니는 이야기 중에 일부는 거짓이 맞습니다. 악의적인 왜곡이 맞습니다.

그러나 동시에 일부는 사실이고, 남 모에 대한 비판 또한 타당성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캠프 대변인 입을 통해서 '지지율 하락은 없다(=어디서 알바부대 댓글부대 출동했냐)' '남 모에 대해 반대하면 남녀차별주의자' 따위의 말을 듣고 넘어갈 수도 없습니다. 최소한 그 사람이 과거 발언에 대한 사과, 잘못에 대한 인정을 할때까지 할 수 있는 노력을 다 해야겠습니다


남녀평등, 어렵지만 추구해야 하는 일입니다. 단, 옳은 방식으로, 서로에 대한 이해를 통해서지, 한쪽의 일방적인 주장을 통해서는 이뤄질 수 없는 문제고, 다른 쪽의 문제에 대해서 '그건 니네 문제니까' 식으로 떠넘기는 태도로는 절대 옳은 결론까지 도달할 수 없습니다. 다른 한쪽을 철저하게 무시하고 자신의 의견만 존귀하다고 떠드는 사람이 캠프에 본부장으로 있는 한, 그 후보에 대해서는 좋게 평가할 수 없습니다.

어떻게 싸울지, 무엇을 해야할지는 생각을 해볼 일이지만, '무언가 해야한다'는 사실만은 명확합니다.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아무도 나를 존중하지 않을테니까요. 짤에 있는 '송곳'에서 노동자가 싸워서 노동자의 권리를 쟁취했듯이, 페미니즘 운동이 비뚤어진 방향으로 가더라도 일부분은 여권 신장을 이루어냈듯이, 군 복무라는 이름으로 청춘을 희생당한 남성들을 위해서 남성들이 얘기하지 않으면 아무도 챙기지 않을테니까요.

방식은 각자의 자유겠죠.


그리고 무엇보다도 대변인 입에서 그딴 쓰레기같은 발언이 나왔다는게 너무 충격적입니다. 최소한 '알아보겠다' 정도로 뒤로 미루는 스탠스만 보였어도 그러려니... 했을텐데, 자기만 옳고 남들은 그르다는 그런 독선적인 태도에 참으로 '정치인들은 진짜 다 똑같은가?' 생각까지 들었습니다.

사태가 좋은 방향으로 빨리 수습되길 바랍니다. 여러 사람들의 노력이 필요하겠죠. 냉철한 현실인식도 필요하겠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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