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된 남친이 있습니다

해외에서 장거리 연애중입니다 (둘다 해외거주중)

남친은 저보다 어리고, 현재 대학생입니다. (저는 대학원생)

기본 상황은 여기까지 하고, 본질적인 고민은,

1차 문제_ 남친이 잠이 너무 많아요. 이건 전혀 고민이나 이별사유가 안된다고 생각하지만, 하루에 12시간이상 자는 남친은  (규칙적이진 않아요), 제가 급한일이 있어도 자느라 연락을 못받고, 못하는게 허다합니다.

2차문제_ 시간 관념이 없어요. 지금까지 2년을 만났는데, 저를 데리러오는 (해외다보니 차로 밖에 운행을 못합니다. 제가 남친을 보러갈 경우 남친 차로 운행을 해야하구요. 남친이 제가있는곳으로 오면 당연히 제가 운전합니다) 상황이 될 경우, 99% 정도, 시간맞춰 오는 경우가 없어요. 몇일 전에는 제가 남친도 볼겸 친한친구 결혼식에 참석하려고 비행기를 타고 남친 있는곳에 갔는데 친구 결혼식에 가기 위해 저를 데리러 오는 시간에도 늦어서 신부  대기실에서  사진도 못 찍고,  답답만 했습니다. 그 밖에도 급한데 늦는경우 허다함. 

3차 문제_기본 연락. 연락을 잘 안해요. 전화를 하면 몇시간 후에 카톡으로 '뭐해? 집에는 잘 들어갔어?' 이렇게 오는게 다구요, 나중에 물어보면 부모님이랑 얘기를 하느라 연락을 못했다던가, 아는형이 부탁을해서, 급하게 어디가느라 (이럴때는 가서 한참 놀다가 연락합니다) 이런저런 이유로 웃고 넘기는게 다반사입니다. 여자문제는 없구요. 제가 워낙 여자문제에 민감해서..

객관적으로, 평균 저는 하루에 6통 정도 전화 걸구요 (남친이 아침에 깨워달라하는 시간 포함), 남친은 1-2회 전화와요.  카톡은 하루에 둘 합해서 10-20개정도? 해요. (보통+오늘 기준이고, 어제 연락 안한다고 한바탕 싸움난 후임)

제가 가끔 물어보면, 남친은 하루에 1-2통 통화하고, 10통 내외로 카톡하는게 괜찮다고 생각해요. 저는 많이 부족하다고 생각하거든요.  

물론 객관화 할수는 없지만, 저는 많이 연락하고, 저에게 신경써 주는 남자친구를 원하거든요. 그래서 요즘 부쩍 고민입니다. 남친에대한 사랑으로 참을수 있을 것 같았는데, 남친이 있는데도 외로운 기분을 참기가 부쩍 힘이드네요.

조언/충고/의견 있으시면 감사히 듣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