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회 참가자와 전문가들에 물어보면, 이 60대라는 세대의 특수성으로 이해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즉 한국 전쟁을 겪고, 전쟁의 폐허 속에서 한강의 기적이라는 산업화를 일궈낸 세대입니다.
즉 박정희 정권, 산업화, 전후 경험을 한 고리로 엮어 이를 박근혜 정권과 동일시한다는 분석입니다.
이 구조에서 박근혜 정권을 부패 정권으로 점찍고 부정한다는 건 자신이 살아온 삶 자체를 부정하는 것과 같아서 쉽게 변하지 않다는 겁니다.
또, 이 같은 애착은 생각이 다른 사람을 향한 적대로 표출되기도 하는데 이게 집회 참가자들이 자주 언급하는 종북좌파 등 이른바 레드 컴플랙스 같은 틀로 나타난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