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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기 생불 베이비복스 간미연님 두번째 영접 - Part. 02
게시물ID : star_40121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도촬아재디키
추천 : 11
조회수 : 1365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7/03/22 01:45:31
http://todayhumor.com/?humorbest_1400608
20세기 생불 베이비복스 간미연님 두번째 영접 - Part. 01

01.jpg
프리비어슬리 온 D.I.K.I. 디 액터커피 스토오~리~




또~!!??? 이제 3차야..... 
02.jpg
3차에 충격 받은 그녀....



 너무 많이 마시면 안좋아... 
03.jpg
무리해서 과음 하는것은 아닌지.. 걱정하는 그녀....


그래... 알았엉.
04.jpg
잠시 뒷모습을 보인 그녀....


아! 근데 디키야... 
05.jpg
무언가가 생각난 그녀.... 





생불이 뭐야..??? 

너가 블로그에 써 놨던데...



블로그에 써 놨던데.....





블로그에.....









06.png
커쥬어마거얼~ 




지금 이어집니다~~ 









디키 : 생율굴라떼 한잔이랑 아메리카노 두잔....^^
미연 : 또~!! 이제 3차야? 

수다가 계속되는 만큼 목도 마르고....
목이 마른 만큼..

마실것이 계속해서 필요했다.

디키 : 응.. ㅋㅋ 커피가 너무 맛있는거 같아.  
미연 : 커피는 너무 많이 마시면 안좋은데...


디키 : 좀더 있음 다른 친구 올 시간 다 되서 이거만 먹으면 될거 같아.. ^^;; 
미연 : 그래... 알았엉.
 생글언냐~ 가서 굴 하나만 사다 줄레요?
생글언냐 : ㅇㅋ!!! 갑니다~~ ^^ㅋㅋㅋㅋㅋ
07.gif
뭐여? 이 사람들.. 굴을 음료에 왜 넣어...


미연 : 디키가 넣어달라는데... 없는거라도 넣어 줘야지... 그럼..ㅋㅋㅋㅋ
생글언냐 : ... ㅋㅋㅋㅋㅋ 잠깐만 기다리세요. ㅋㅋㅋㅋㅋㅋ ^^
디키 : ... ㅡㅠㅡ;;;??/ 저.. 저기요??? 굴을 왜.....


미연이가 손수 깍은 밤과 달달한 라떼를 섞어서 만드는 

생!율굴라떼
생율!굴라떼
생율꿀!.....


천천히 발음하다보니 뭐가 잘못된건지 깨달았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 발음이 이렇게 구렸었나... ㅋㅋㅋㅋ 
자그마한 내 실수에 너무 웃겨서 웃음을 참을 수가 없었다.. ㅋㅋㅋㅋㅋㅋㅋ




01.jpg
그래... 그렇게 웃게 만들어준것도 흔치 않았지.... 



미연이도 빵하고 터져버렸다. ㅋㅋㅋㅋ
생글언냐도 터져버렸다. ㅋㅋㅋㅋㅋ

마침 손님이 살짝 빠졌기에 망정이지 
대대적으로 쪽팔릴뻔... ㅋㅋㅋㅋㅋㅋ


생굴언냐 : ㅋㅋㅋㅋ 근데.. 생불이 뭐에요...? ㅋ ^^ㅋㅋㅋ
디키 : 생율굴...꿀!!! 꿀라떼요.ㅋㅋㅋㅋ 자꾸... 발음이.. ㅋㅋㅋㅋ
생글언냐 : 아니.. 그니까... 생불...ㅋㅋㅋㅋ
디키 : 생율구..꾸....ㅋㅋ? ??



02.gif
???? 생불....??? 생불....??????


바 겸 카운터를 나와서 문쪽으로 가서 생굴을 사러 가려는 시늉을 했던 생굴... 생글!언냐가... 
다시 바 쪽으로 돌아오면서 나에게 물었다.

생글언냐 : 블로그에 쓰셨던데.... 생불이라고...
디키 : ?? 브... 블로그....??? ..?

나와 생글언냐가 하던 대화를 미연이도 들었는지 미연이도 나에게 물었다.

미연 : 디키야..
디키 : ..ㅇ... 응??
미연 : 디키야.. 생불이 뭐야....?
디키 : ..?? 생불...?




03.jpg
응.. 생불... 



04.jpg
블로그에... 너가 써놨던데??



?? 블로그...? 내 블로그를 말하는 건가... 

미연 : 블로그... 너 아니야?
디키 : 나... 맞긴 한거 같은... 데....... 블로그???
미연 : 응...


블로그 글을 봤다고???  
이윽고 들어온 손님의 주문 때문에 잠시 내가 뒤로 물러나게 되면서
대답을 바로 할 수 없었다.


블로그 글을 봤다고...? 미연이가...?
왜... 그걸 봤다고?? 내가 쓴 글을....???

그렇게 쿵! 하고 뭔가에 맞은거 같은 충격에 뒷걸음질 치다가 
일행이 앉아있는 자리에 가서 털석 주저 앉았다... 

미연이가.. 그 글을 봤다...

지난번 방문때 미연이가 날 알아봐줬을때 만큼...
뭔가 쿵~ 했다.

지인1,2 : 형.. 왜.. 왜그래요..?
디키 : 아.. 아냐.. 괜찮아...


기척이 느껴져서 바로 고개를 돌리니...




06.png
생불이 모에요?? 이거??? 부.. 처....?


생글언냐가 생글생글 웃으면서 나를 보고는 입을 뻐끔거리며 소리내지 않고 물었다.
부.. 처...? 라고 하면서 글자 하나 하나 마다 손가락으로 동그라미를 그리는 생글언냐...

충격이 가시지 않아서 말없이 고개를 끄덕끄덕 하니...

생글언냐 : 부쳐핸섭~!!!
미연 : 깜짝이야... 
디키 : ..... ㅋㅋㅋㅋ ... ㅋㅋㅋㅋㅋㅋ
미연 : ㅁ...뭐야...? 
생글언냐 : 미연아.. 부쳐핸섭!!! 이거야.. 
미연 : 뭐래... 잠깐.. 나 꿀을.. 넣었나....?

생글언냐의 돌발행동 탓인지 멍하던 정신이 돌아온듯 했다. 

그래... 볼수도 있지.. 내가 뭐 못할말 써놓은것도 아니고... 
미연이가 날 찾아서 본건 아니겠지만.... 그래도 내가 한걸 아는게 더 고마운 거잖아...

라고 내 자신을 진정시켰다.


08.jpg
디키야~ 커피 나왔어~



이윽고 3차의 커피가 나왔다.
이젠 지인 1,2 녀석들이 일어나지도 않는다.

응... 일어나지마.  내가 가까이 가서 볼거야...ㅋㅋㅋㅋ


바 앞에 놓여진 작은 쟁반...
고마워요~ 라며 잡은 작은 쟁반...
움직이질 않는다... 

내가 잡은 쟁반을 꼭 잡은 미연이.


미연 : 생불이 뭐야... 
디키 : 아까... 생글언냐가 이야기를....
미연 : 그러니까 생불이 뭐냐구...
디키 : 부처... 살아 있는 부처..
미연 : ㅋㅋㅋㅋㅋ 뭐야... 내가 왜.. ㅋㅋㅋㅋ
디키 : ㅋㅋ 요즘... 그렇게 불리고 있어.. 부처라고 ... ㅋㅋㅋ

생불이 뭔지 몰라서 그렇게 물어본게 아니고 설마하고 생각했지만 
막상 미연이 자신이 부처라고 불리는게 어색하면서도 부담스러워 하는듯한
느낌이 들었다. (참고로 종교가 불교)

디키 : 그냥.. 요즘 사람들이 그렇게 불러.. ㅋㅋㅋ.. 
미연 : 그래..? .. ㅋㅋㅋ 알았어...



09.jpg
맛있게 먹어~


미연 : 맛있게 먹어~
디키 : 응... 고마워 ^^


3차의 커피를 가지고 자리로 돌아왔다. 
마음속의 진한 감동...? 여운? 같은 무언가가 차오르는 느낌이다.
처음으로 내가 쓴 글을 봤다는 말을 직접 들으니.. 

팬레터 처럼 직접 준것도 아니고... 내가 쓴 글을 미연이가 볼수도 있구나... 
생율꿀라떼가... 이렇게 달구나... ^^


지인2 : 어.. 형.. 전화와요...


테이블 위에 올려둔 내 전화기가 울리고 있었다.
지난번 첫 방문때... 가게에 들어가기 직전에 전화했었던 그 사람이었다. (편의상 지인3)




지인3 : 오늘은 꼭 전해줘야되요...
디키 : 으으은 부끄럽단 말야... 못전해주겠어...ㅡㅠㅡ;;;;
지인3 : 안돼... 꼭 전해줘요. 분명 좋아하실거야...
디키 : 알았어. 전해줄게..
지인3 : 꼭! 줘야되.
디키 : 알!았!어! ㅋㅋㅋ 이따 연락할게..
지인1,2 : ??? 뭐..? 뭘 줘요?? 뭐 갖고 왔었어..?
디키 : 응....



그렇게 내가 가지고 왔던 그 작은 종이가방엔 ...
17년동안 미연이에게 주고 싶었던...
17년동안 고이 간직해온 그것이...





12.jpg
커쥬어마걸~~~




image_6710805531490114613257.jpg
다음 시간에... 





출처 http://digitkid.blog.me/220962178502
20세기 생불 베이비복스 간미연님 두번째 영접 - Part. 01

http://digitkid.blog.me/220963977356
20세기 생불 베이비복스 간미연님 두번째 영접 - Part. 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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