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바 사태가 모종의 이유로 쿠바와 미국의 관계가 악화되었고 쿠바에서 자위권 목적으로 러시아에 핵미사일 기지 요청한 거잖아요.
본질은 많이 다르지만 비슷한 거 같아서...
사드가 방어용 무기라고 주장해봤자 외국에서는 그들만의 입장이라고 공허한 외침 같을 거 같아서요.
사드의 레이더 시설도 이런저런 말이 있지만 그것보다는 중국 미사일 기지의 무력화가 큰 것 같아요.
나중에 동중국해 문제 등 미중일간 무력 충돌이 있을 경우에 이 사드에 의해서 미사일 카드가 사라지는 것이니까요.
레이더도 여러 제한을 둔다고 하지만 나중에 어찌 될지는 모르는 일이고...
적어도 중국 입장에서는 군사적 카드가 일방적으로 막히는 것이니까... 저 같아도 저렇게 반응을 보일 것 같네요.
요즘 언론이나 정치권에서 안보를 위해서 경제적 손실을 감수해야 한다고 말하죠...
그거 들으면서 웃기다고 생각한게 중국은 그런 생각 안할까요? 더하면 더했지... 게다가 의존도에 있어서 우리가 압도적으로 불리한데...
토해 낼 것도 더 많을 것이고...
그냥 지정학적으로 미국 아래에 붙어 있는 쿠바와 중국 아래에 섬처럼 붙어 있는 한국과의 갈등이 유사해서 떠오른 생각입니다.
쿠바 사태가 핵미사일이 아니라 미사일이나 비행체를 요격할 수 있는 대공 방어 시스템이었다 하더라도 미국은 격하게 반응했을 거란 생각이 들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