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정부가 어떤 정권이었는지
너무나 잘 알기에 세월호가 인양되는
이 시각에도 걱정만이 앞섭니다.

세월호 인양 후 목포 신항으로 이동,
실종자 가족들을 배제한 수색작업 및 선체정리작업,
그 과정에서 일어날 추가적인 증거인멸,
대선 전 선체조사 마무리,
추가적인 사건조사에 대한 정치적 공방,
차기정권 수립 전 세월호 사고에 대한
최종적인 발표와 정치적 봉합까지...

당분간은 실종자 수습과정 및 선체조사에 대한
뉴스로 국민들의 눈을 가리면서
적폐세력들에게 불리한 뉴스는 사라질 것이고,
박근혜에 대한 검찰조사는 국민들의 눈을 피해
또 엉뚱한 방향으로 흘러나가지 않을지

삼 년만에 떠오른 세월호에 대한
실시간 뉴스를 분노어린 눈으로 보는 중에도
여러가지 복잡한 생각이 머리 속에 헝클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