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밤 집에서 업무를 마무리하다 세월호가 올라온다는 뉴스를 접하고는
마음으로 펑펑 울었습니다.

주변 사람들에게 고마와하고 미안해하는 유가족들의 인터뷰에 얼마나 화가 나던지.
왜 유가족을 주변 사람들 마음까지 신경쓰게 만드는 사회가 되었는지...

그러다 오늘 뉴스에 나오는 세월호 선체를 보고...
마음아파하는 유가족들에 대한 걱정은 당연히 컸지만.

어쩌면 자신만 살아왔다는 죄채감으로 어마어마하게 괴로와할지도 모르는
생존자에 대한 생각이 들었습니다.

살아온것은 결코 나쁜게 아닌데도
지금 상황엔 어쩌면 살아남은 사람의 죄책감에 시달릴지도 모른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주변에서나, 지역사회... 국가 (이 놈의 국가는 아직도 제정신이 아니라... 기대하긴 어렵겠지만..)가

잘 보듬어주고 보살펴줘야 후유증이 그나마 덜 할것 같습니다.

이부분도 여러분들이 신경써 주시면 고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