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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전 황당한 아가씨 이야기.txt
게시물ID : humorstory_21014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시불이
추천 : 11
조회수 : 1136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0/12/26 20:00:25
 
마눌님 심부름으로 집앞 시장에서 두부를 사오는 길이었습니다.

날씨가 너무 추워 속좀 녹이려고 길거리 오뎅을 하나 사먹고 있는데 

예쁘장하게 생긴 이십대 중반 아가씨가 포장마차로 들어왔습니다.

아가씨가 아줌마 오뎅 국물 좀 먹어도 되요? 하니까, 

아줌마가 드세요~ 했어요.

그러자 종이컵에 오뎅국물 한컵 떠서 들고 그냥 나가는겁니다.

오뎅은 안사먹고 말입니다. ㄷㄷㄷㄷ

아줌마가 어이없는 표정으로 아가씨 뒷모습만 쳐다 보더라는....

근데 가끔 이런 손님들이 있다네요..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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