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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설탕은 몸에 더 나쁜 설탕이 아닙니다
게시물ID : cook_19955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잠이오네요
추천 : 10
조회수 : 3128회
댓글수 : 63개
등록시간 : 2017/03/27 06:19:51

최근 들어서 천연 설탕이니 재거리니 하면서 몸에 좋은 성분이 들었다는 광고 많이 하는데요

마치 백설탕으로 대표되는 정제 설탕이 몸에 나쁘다는 인상을 많이 주는것 같습니다.

일단 어떤 종류의 설탕이던 당분인 이상 많이 먹으면 몸에 안좋습니다.

아무튼 관련해서 몇가지 이야기를 정리해 보고자 합니다.



1. 설탕의 색: 백설탕은 표백한것이다?

소금이 흰색이면 표백한 것이고 밀가루가 흰색이면 표백한 것일까요?

마찬가지로 순수한 설탕(자당)은 원래 흰색입니다.

그냥 99.9% 이상 순도의 설탕을 만들면 흰색인 것이죠.

반대로 얘기하면 색이 있는 설탕(흑설탕, 자연설탕 등)은 불순물이 섞여 있어서 흰색이 아닙니다.

오히려 설탕 그자체의 순도가 높은 백설탕이 불순물의 위험에서는 가장 안전합니다.

물론 이런 추가적인 불순물 들 중에 식이섬유나 비타민이 있을 수도 있지만,

설탕 성분중에 그거 조금 더 들었다고 몸에 좋으려면 

샐러드에 양배추 한조각이나 나물 한젓가락이 설탕 십여 스푼보다 식이섬유나 비타민이 더 많습니다.



2. 식이섬유와 혈당치

적당한 식이섬유가 소화에 도움이되는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식이섬유가 소화에 도움이 되는 원리가, 식이섬유 그 자체를 사람이 소화시킬수 없다는 것에 있습니다.

위장 입장에서는 뭐가 들어왔으니 소화를 시켜야 하는데 정작 소화가 잘 되지 않으니 

위장 입장에서는 어떻게든 소화를 해야 하니 끊임 없이 운동하게 되고 

이것이 다른 음식들의 소화에 도움을 주게 됩니다.

고구마 먹으면 방귀가 자주 나오는 것도 기본적으론 같은 원리입니다. 
(식이섬유에 반응하는 일부 장내 세균에 의한 영향도 있습니다)

과일이 혈당치가 천천히 오르는 것도, 소화가 안되는 식이섬유 사이에 과당이 숨어 있어서입니다.

그런점에서 이미 음료나 소스에 잘 녹여먹는 일반적인 설탕의 사용법에서는 

단 정도(당분량)가 같을 때 백설탕과 기타설탕의 혈당치에 대한 영향은 차이가 없습니다.

물론 같은 무게 대비 당분 함량은 아무래도 타 물질이 섞여있는 기타 설탕류들이 더 적을수 있겠습니다.

하지만 그 차이만큼이 다 기타물질이고, 그 중에 얼마만큼이 식이섬유나 비타민인지 제대로 표기하는 상품이 없습니다.



3. 설탕의 대체제

물론 설탕의 대체제로써 의미가 없는 것은 아닙니다.

그런데 자당의 함량이 적은만큼 덜 달기 때문에 그만큼 더 사용하게 됩니다. 

그리고 자당이 50%인 재거리를 쓰는 거랑, 그냥 백설탕(자당99.9%)를 절반만 넣는거랑 당분 측면에서 차이가 없습니다.

일반적으로 당도가 낮은 대체제를 쓰는 것은 그냥 설탕을 그만큼 적게 넣는 것과 같습니다.

알 수 없는 기타성분을 제어한다는 시점에서는 백설탕이 더 나을 수도 있습니다.

P.S. 올리고당은 당의 종류 자체가 달라서 동일량일때 칼로리가 더 낮은 대신 단맛의 정도나 종류가 다릅니다.



4. 기타 설탕(천연 설탕, 재거리, 흑설탕 등)의 장점

위의 수많은 부정적 어조에도 불구하고 장점은 분명히 있습니다.

영양학적으로는 아주 미량이지만 식이섬유를 조금더 섭취 할 수 있다는 부분이고

미각적으로는 불순물들이 고유의 맛을 내준다는 점입니다.

같은 요리라도 물엿과 꿀, 설탕을 썼을 때 각각 풍미가 다르듯이 

설탕의 대체제로 사용하였을때 각각의 고유한 맛이 서로 다른 특징을 내 줄 수 있습니다.



*. 결론:

1. 백설탕이 몸에 더 나쁜 설탕이 아니다
2. 기타 설탕류는 고유의 풍미가 장점이다
3. 건강이 걱정되면 설탕 종류가 아니라 당분 섭취 절대량 자체를 줄여라
    = 도수 45%술이나 15% 술이나 술인건 변함이 없듯이 설탕도 마찬가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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