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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샌가 인양이 되어 있군요
게시물ID : sewol_5475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으르릉
추천 : 2
조회수 : 398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7/03/27 12:56:58
일한다고 전혀 신경 안썼더니 어느샌가 올라와 있군요. 이제 미칠듯한 루머의 연속이겠지요. 아니면 유효한 증거가 발견돼서 허탈하게 끝나거나.

3년동안 해수에 부식되면서 강도가 약해진 나머지 선수부 우현 외판은 잔뜩 찢어져 버렸고... 이건 침몰된 기간동안 선수부 하중을 용골이 아닌 외판 상부, 즉, 선저부보다 현저하게 얇은 외판 두께를 가지는 부위에 하중이 집중되면서 내구도 저하및 금속피로의 누적이 발생했을 것이고 인양 과정에서 하중을 견디다 못해 찢어졌다고 보는 것이 타당합니다. 자세히 조사해봐야겠지만 모양을 보아하니 늑골(frame)부를 따라 찢어졌을 것이라는 추정 또한 가능하지요. 그렇지만 이는 사고 원인과는 전혀 무관한 사항입니다.
타판의 외형상 변형 및 타판의 각도 변화가 발견되었습니다만 이 또한 사고의 원인과는 전혀 무관합니다. 싱글캠 유압실린더가 수평도 아닌 수직 상태에서 작동유의 누설 없이 버티고 있을 리도 없고요. 유압 실린더는 분명 중력 방향인 좌현측으로 밀려났을거고 결국 타판은 우현타의 자세를 잡을 수밖에 없습니다.

이러나 저러나… 시각적인 증거가 없으니 외력설도 이젠 끝났지요. 외부 충격은 전혀 없었습니다. 좌현 중앙부를 지목해봤자 물리적인 관점에서 이미 불가능한 이론이고요.

자로씨. 글고 김관묵 교수님. 이젠 당신들도 세월호를 잊고 본업에 충실하실 땝니다. 냉정히 말하자면 실패했어요.
김지영이의 잔해 때문에 유가족들이 참여하는 모임에서 내쳐졌다는 개인적인 배신감에 치를 떨면서 다큐를 만들긴 했는데… 글쎄요. 이론을 제대로 검증받은 것도 아니고, 반발에 대한 대비는 전혀 안돼있으면서 반론은 적극 수용한다는 모순과 함께, 고작 페북 트위터 카스 따봉 좀 받고 있다고 사람들이 나를 지지한다고 외칠때부터 이미 어긋나긴 했습니다. 이리저리 말 돌려가면서 자기변호 할 것도 없고 그냥 죄송합니다 한마디 하는게 제일 낫습니다. 이제 선체를 시각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이상 루머 발생 스케일은 더 커졌고 당신들은 더이상 감당 못합니다. 아니, 이제 명분이 없어요. 이건 한때나마 좋은 관계였었던 예의 수준으로 드리는 조언입니다.

마지막으로, 진상조사를 하는 분들께서 혹시 보실진 모르겠지만 좌현 선미측의 스태빌라이저를 구동하는 액추에이터의 상태를 제대로 확인하길 권고하고 싶습니다. 

9인의 미수습자가 백골이라도 남아 가족들에게 돌아갈 수 있길 바라며, 이젠 세월호에 대한 모든 기억을 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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