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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 둘 혼자 키우고 있어요-경제문제
게시물ID : wedlock_764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만화보는사람
추천 : 0
조회수 : 905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7/03/31 14:2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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겁나 긴 글입니다 사실 결론도 딱히 없어요 이제 정말 이혼해야하나? 싶어서 써보는거----------------------------------
정확히 말하면 고양이 세 마리랑 남매죠
남편은 시댁에 들어갔고 집에 주말부부처럼 왔다가요
집융자랑 애들 보험금은 남편이 내요 그외는 제가 벌었던거쓰고 보험대출 받았어요 이번에 새로 취직했고요
애가 격주로 재활훈련 비슷하게 받으러가야해서 제가 정시간 일을 안해요 그거 안받아도 애가 살순있지만 어렵게 받게 된거고 효과도 좋아서 절대 포기할 생각은 없어요
전직장에선 아이위한 시간 빼줄테니 오라고 해서 다녔고 계속 그럴순 없으니 그만두게 됐고요 

제가 일 시작했다고 하니 원래 일이 아니라 왜 그거냐며, 남편이 굉장히 어이없어하더라고요 당장 돈도 안 나오는데 그게 일하는거냐 놀 생각만 한다, 어쩌려고 그러느냐 등등
그리고 애들 학원비는 무슨 돈으로 낸거냐 대출받은거냐 집 팔아서 나누자 자기한테 피해올까봐 이혼하자고 난리였어요
내가 진짜 사채라도 썼으면 애들부터 걱정해야하는거 아닌가? ㅋㅋㅋㅋㅋㅋ니 명의로 된게 없는데 어디서 대출을 받았냐 혹시 사채냐 못갚겠으면 애들 내놔라 그러면 이해가 가는데 자기명의 집 날리거나 피해줄까봐 저러는거 보니 당황해서 보험대출이라는 말은 안했어요

원래는 남편이 별거는 없다, 무조건 서류정리가 우선이다 라고 해서 제가 이혼할 경우를 알아봤는데 애들공교육학비, 학용품비정도는 나오더라고요 
확인해보니 아이 장애신청도 가능하던데 장애판정 안나와도 아이상황을 얘기하면 제가 일 안해도 지원받을수도 있다라고 했어요 

남편은 집을 팔아서 나누면 고양이를 데려가고 애들 양육비를 주겠다고 했고 저는 이사를 원치 않았어요 집에서 계속 살거면 집 융자금과 보험금을 내줄테니 나머진 알아서 해라, 더줄돈이 없다라고 했고요 집은 남편명의요
그래서 제가 후자를 택한건데 이혼얘긴 없었고요 저는 나라에서 지원못받아도 이혼을 서두르고 싶지는 않았어요
사실 전 남편생각엔 반대인게 재산분할도 받고 양육비도 받는게 맞잖아요 그래서 집이 당신명의니까 내가 재산분할만큼 전세사는걸로 해달라, 전세금=재산분할 이렇게하고 양육비는 따로 달라고 하고싶은데 씨도 안먹힐거 같으니 따로 알아보는 중이고 이혼한다면 이렇게 요구하려고 했어요 그전엔 강제할 방법이 없으니까요

음... 전에 제 글 보고 고구마라고 그러시고 악플이 많이 달려서 글 안볼때도 너무 아파서 삭제했는데 제 상황이 남들보기엔 답답할수도 있어요 제 일로 닥치니까 당연한게 뭔지, 옳은게 뭔지 그게 확신이 안가더라고요
근데 전 애들에게 더 좋다고 생각되면 더한것도 견딜수있어요 악플이 뭐냐하면 이래서 고구마글에 공감해줘봤자 소용없다는 거였는데 전혀 공감이 아니라 아프기만 했거든요 난 아니라는데 아파서 잘때도 생각나고 두근거리는데 막 공감이래ㅜㅜ 그리고 애들아빠가 잘못하는걸 방치하는 엄마가 더 문제라고 제가 아동학대범이라는 듯이 그러셨는데 그게 본인아이일이되니 딱 자른다는 확신이 안 든다고요 상담받고 지켜보고 내 선에서 할수 있는 건 해보고 애들이 최대한 치유받고 포기하고 싶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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