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만 지키지를 않았을 뿐이죠.

말은 누구나 쉽게 쉽게 내뱉죠. 지금 은행 가서 사업 계획서 한 장 내밀고 5천만 땡겨 주세요 라고 하면 당연히 은행에서도 ㅁ친놈 취급 받지만 그 이전에 그런 짓 벌이는 사람을 몰상식한 인간이라고 비웃죠.

특히 정치인들의 말은 가장 가치 없는 말 중에서도 특히나 염가 버전이죠. 

당장 표 하나 더 얻을 수 있다면 아무 소리 개 소리 흰 소리 내뱉어 놓고 뒷수습을 하는게 보통의 정치인 인데 여기 오유가 문빠 사이트니 편향 되었느니 문재인 말투가 어눌하다느니 그런 거 다 떠나서 문재인 후보가 아무 소리 내뱉은 적 본적이나 있던가요?

탄핵 촛불 시위 이후 처음으로 박근혜 한테 뭐라고 한 것도 근 3주나 다 된 시점에서, 문재인 후보 지금 대체 무슨 얘기 할 타임 아니냐고 오유에서조차 시끄러워지기 시작하던 무렵에나 발언이 나오기 시작했어요. 

국회 탄핵안 통과 되면서부터 이재명 안희정 두 사람이 차기 대권 후보로 떠받들여지기 시작하자마자 '경솔한' 발언 시작한 것 만 봐도 일희일비에 반응 안하고 정치인으로서는 낙제에 가깝게 말을 아끼는데 이게 우둔한 건지 진중한 건지 분간을 못 한다면 되려 그 사람한테 따져 물어 봐야 할 사안이죠.

하지만 문재인 후보에게 있어서 진짜 능력 아니 초능력이라 봐야 할 점은 인재 영입이죠.

당장에 무도에 나온 박주민 의원 한 번 보시죠. 사람을 알고 싶으면 그 사람이 남긴 사람을 보면 되는 것 처럼 문재인 이란 사람의 평가는 박주민 의원을 보면 되죠. 

세월호 변호사, 인권 변호사, 품위 유지 안 되는 스마트 거지(적고 보니 진짜 리틀 노무현이기는 하네요) 등등 박주민 의원의 이력이 문재인이란 사람을 똑바로 평가 하고 있어요. 

안희정, 이재명 한 방에 훅 가버려도 차차기가 아니라 한 100년은 울궈 먹을 인재풀을 '인간' 문재인이 혼자서 다 건설 해 놓았는데 더 이상 검증 할 능력이고 자시고가 없어요. 

그럼에도 더 검증을 해야 한다고 한다면 문재인 후보의 과거 이력은요?

노동, 인권 변호사에 노무현 전대통령님의 정책 자문까지 했는데 청와대 앉아서 한 짓거리 배운 짓거리라고는 의전 밖에 없는 사람이랑 비교 한 다는 것 자체가 웃기는 짜장이죠.

이쯤 적었으면 너무나도 당연하게도 저는 문재인 지지자 입니다. 지지 이유 또한 흔해 빠질 대로 흔해 빠진 그 사람이 믿음직 하다는 것이죠. 다만 정치인 문재인이 아니라 '인간' 문재인쪽을 더 지지한다는 의미에서 어쩌면 그렇게나 까대는 박사모처럼 그냥 빠돌이 일 수도 있겠죠.

하지만 문빠 한다고 해서 고민 되거나 문재인 후보의 유능함을 굳이 더 찾아야 할 필요성은 전혀 느끼지를 못해요.

이유야 위에서도 적었지만, 대체 뭘 얼마나 더 검증해야 할 정도로 문재인 이상 가는 사람이 있다고 문재인 지지에 회의를 가져야 하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