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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큰 아들의 꿈
게시물ID : sisa_88531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시시샤맘
추천 : 2
조회수 : 314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7/04/06 23:14:00
육아게로 가야할지 시사게로 가야할지 고민고민하다가
시사게로 왔습니다ㅡ

제 큰 아들은 올해 열두살입니다ㅡ
열살 아홉살 두 동생을 둔 덕분에 세살부터 철이 든 제 보물입니다ㅡ
다재다능하고 진중하고 성실한 성격을 가진 이 아이의 미래가 저는 늘 기대되고 벌써 흐뭇해집니다ㅡ
그 아이가 오늘 생일입니다ㅡ
케잌의 촛불을 끄며ㅡ
''Jtbc기자''가 되게 해달라고 소원을 빕니다ㅡ
네...제 아이의 꿈은 기자입니다ㅡ그냥 기자가 아니고 jtbc기자입니다ㅡ
제 아들은 지금까지 꿈이 수차례 바뀌었습니다ㅡ
박태환선수를 보며 수영선수를ㅡ
안현수선수를 보며 스케이트 선수를ㅡ
등등

어제 학교 방송부 아나운서 테스트를 봤다고 꼭 합격하게 해달라고 기도하는 아이에게
왜 꿈이 바뀌었냐고 물으니
독일까지 가서 진실을 파헤치고
쓰레기통도 뒤지고 아무튼
Jtbc기자가 멋져보였다고 합니다ㅡ

팽목항에 가서 또래아이의 사진을 보며 목놓아 울던 아이ㅡ
봉하마을 가서 노무현대통령님의 사진 판넬 옆에 수줍게 서서 브이를 하던 아이ㅡ
박근혜를 구속하라고 외치며 한시간 가까이를 투정 한번 안부리고 행진하던 아이ㅡ
얼마 전 제가 구입했던 문재인후보의 책
대한민국이 묻는다를 저보다 먼저 읽고는
제게 이야기해주는
그 멋지고 기특한 제 큰아들..
그 아이가
이번엔 오래토록 그 꿈을 간직했음 좋겠습니다ㅡ
그리고 저도 그 꿈을 오래토록 응원해주고 싶습니다ㅡ

누군가에게는 당신이 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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