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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에 다녀온 후쿠오카 당일치기 여행기(사진수정했어요!)
게시물ID : travel_2306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늙은서랍장
추천 : 8
조회수 : 2276회
댓글수 : 11개
등록시간 : 2017/04/07 13:14:45

3월 중순에 처음 혼자 해외여행으로 일본을 다녀왔습니다 그때 네일동에 올렸던 여행기인데 여기도올려봐요~


잠깐 주어진 일주일 휴가중 무엇을 할까 생각하다가 지인들과 같이가자고 상의했다가

최종적으로는 저혼자 가게되었습니다;


전 일어도 영어도 못하니까 그전에 어딜갈것인가에대해 대략적으로 정리하고 동선고민하고 종이에 적어놓고

엄청 난리였었어요.ㅋㅋ 하지만 다 소용없어짐.ㅋㅋ

전 인천-후쿠오카 아침7시5분-저녁8시5분 진에어를 타게되었어요 비행기는 22만원가량줬는데

사실 싼가격은 아니지만... 그냥 나에게주는 보상이랄까; 비행기값 말곤 들어가는돈이없어서

쿨하게 질렀죠

근데 뭣모르고 질렀는데 생각해보니까...인천까지 갈 방법이없더라구요?

당연히 리무진버스타고 가면되겠지 했는데 인천까지 새벽5시에 갈수가없더라구요;

전 김포공항에서 가까이 사는데 싸게가려니 인천으로.ㅠㅠ(가격이 2배차이가남..)


제가 선택한 방법은 김포공항까지 택시이동,김포에서 4시반에있는 인천공항행 리무진탑승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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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3시에 일어났어요......3시반에 일어나야지하고(세수하고 바로 나오면되니)전날 일찍자보려노력했는데

절대안되고...긴장되서 계속깨서 3시좀넘어 꾸물거리며 씻고 준비를 하고 나와서 택시를 타고 김포공항으로 갔는데

국내선 1층으로 가주세요 라고했는데...택시아저씨랑 얘기하다가 아저씨가 건물끝에 세워주셧어요

근데 보니까 껌껌하고; 뭐가 아무것도없는거에요 그래서 아 2층인가?라는 멍청한 생각에 차를 2층으로 돌렸죠

근데 또 2층가보니까 누가봐도 아닌거.... 근데 또 죄송은해서 그냥 건물에서 내려갈게요 하고 (불이켜져있었음)내렸는데

2층이 공사중입디다? 제가 도착시간이 4시10분이었는데 문도닫혀있었어요 2층안으로 들어갈수가없음...

근데 보니까 아주 커다란 나비핀을 꽂으신 어떤 여자분이 저처럼 헤매고있더라구요

네 진에어 직원이었습니다(이분은 왜 헤맨건지..)

방법이없어서 1층까지 도로역주행해서 내려간후 15번승강장에서 6003번을 기다렸습니다

6003번 첫차가 4시35분이었고 그게 가장먼저라고 알고있었는데

4시25분에 6707a인가 하는 버스가 먼저오더라구요

그때부터 멘붕이었습니다...전광판에 6003번은 95분걸린다고 써있지 내 예상은 6003번 첫차를 타고 나이스하게 5시에 도착

하는거였는데 듣도보도못한 다른버스가 오질않나...

그거라도 타야겠다 라고 생각해서 갔더니 이건 7500원이더라구요

정말 바보같은게 어차피 쓸일없으니까!! 라며 여행용지갑에 제 개인체크카드(교통카드x)와 현금7천원이있었습니다

(6003번은 5천원) 500원이 모자라 못탔......

할수없이 6003번을 기다렸는데 4시35분이되도 안옵니다...

그러더니 6008번버스가왔어요;(뭐지..) 쨋든 가격도 같고 인천까지 가는거니까 탑승!

시간은 30분 가량 걸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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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다 구라야!!)


어쨌든 제 예상시간대로 인천에 도착해 발권을 하러갔습니다

진에어 카운터는 D구역입니다 5시20분 오픈이라고 알고있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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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시20분에 연다고 써있는데 이 뒷편 구역에선 이미 발권이 진행중이었습니다..(좀더 일찍여나봐요)

거긴 이미 사람이 많고 전 어쨌든 여유가생겨서 5시20분 오픈되는 곳에서 줄서서 발권을 무사히 마쳤습니다

진에어는 위탁수화물 15kg에 기내가져갈수있는 가방이 12kg이라고합니다

도합 27kg를 가져올수있는거죠! 전 24인치 캐리어하나와 백팩을 메고갔습니다


D구역에서 발권을 한후 옆을 쓰윽 보면 내려가는 에스컬레이터가있는데요

그걸 타고 내려가면 1층 5번출구쯤에 도착합니다 조금만 더 걸어가면 7번출구가 있는데요

그곳에 와이파이 도시락 부스가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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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일동에서 행사를 꽤 하는데요 당일치기 와이파이는.....할인같은게 한개도 적용되지않습니다

와이파이 도시락 홈피에서도 예약할수가없구요 당일로 예약할수있는 방법은

소셜로 구입후 홈페이지에가서 쿠폰등록을 해서 예약하면됩니다

5500원인데요 그냥 다 포기하고 저번에 잘쓴기억이 있어 와이파이도시락을 사용했습니다

보조배터리는 따로안하고 와이파이기기,케이블,콘센트와 설명서를 줍니다

전원부분은 스티커가 붙어있는데 일본 도착해서 떼고 쓰시면 되고 기기 뒷면에 비밀번호가 적혀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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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40분 가량의 비행후 입국심사에 1시간가량 걸렸습니다 입국심사는 뭐 물어보거나 하지않으니 무사통과

참 입국신고서에 당일여행시 일본체류주소는 그냥 돌아오는 비행기 편명을 적으면 된다고합니다

전화번호는 본인 핸드폰 번호를 적으시면 되구요

참 그리고 당일치기는 비행기값에 공항세를 환급해준다고합니다(다들아시겠지만)

다른 비행기는 제해서 결제가 진행되고 티웨이는 카운터에 가서 티켓을 보여주고 받으셔야한다고 하네요


후쿠오카 공항을 나가면 왼쪽에 셔틀버스 정류장이 있습니다

그옆에는 비용을 지불하고 하카타로 나가는것같은데 또 다른 버스정류장이있습니다

줄이 꽤 길더라구요 저는 아직 버스는 좀 두려워서 지하철을 타기로하고 셔틀버스를 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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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염귀염) 한글안내가 나오니까요 겁내지마세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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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오카 지하철역(종점)에 내리면 지하철 입구가 바로보입니다 들어가서 표사는 곳을 찾습니다(바로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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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진은 이렇게 씁니다 지하철 노선표에서 보면 후쿠오카 공항에서 텐진까지 260엔이라고 써있습니다

기계에 사람한명그림을 누르고 260엔을 누른후 돈을 넣으면 (1엔,5엔짜리는 안된답니다) 표가나옵니다

표를 넣고 들어가서 아무방향이나 타시면 됩니다(종점이니까여!) 

텐진까지는 5정거장입니다 위에 그 한자를 잘 기억해두고 전광판을 노려봅니다 그럼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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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을 내려 개찰구로 나오면 바로 텐진 지하상가인데요

조금더 직진하면 안내데스크가 있습니다 한국어 안내 지도가있으니 챙겨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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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내지도에 한글화가 되어있지만 사실 전 이걸 처음에만 펴보고 가방에 쑤셔박고다녔습니다;

그래도 혹시모르니까 챙겨보아요

전 이걸 펴서 들고가서 안내데스크 직원분께 "어...음..히얼(지도 스윽스윽)"했더니

아무말없이 손가락으로 콕찍어주었습니다. 그리고 또 뭔가 음 뻘줌하니까 '솔라리아 스테이지?'라고하니

손으로 방향을 가리켜주었어요 (알고보니 거기가 주요메인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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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는 이렇게 생겼는데요 그냥 지하상가 천장의 이정표를 잘 보면됩니다

길은 동쪽길과 서쪽길이있는데요 주로 서쪽에 가야할곳들이있었던것같아요

지하철에 내려서 안내데스크 직원이 가리켜준 진입구역은 서3a,b구역이었습니다


쇼핑도 목적이었지만 남편과 함께 여행가면 할수없던 디저트류를 먹기위해

다이묘 거리로 향했습니다

솔라리아 스테이지건물 1층으로 나와 (서5출구 솔라리아 스테이지 연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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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이었던걸로 기억) 길로 쭈욱 가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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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거리에 저런 간판이있습니다 여기서 좌회전! 해서 직진하면 무인양품이 나옵니다

무인양품 가기전에 골목골목들이 다이묘 거리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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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가 특별한게 있는건아니지만 일본만의 조용하고 깔끔한 골목길의 분위기를 느낄수있는 곳이었어요

좀더 두려워하지않고 여기저기 들어가봤으면 더 느낄수있었겠지만 요정도로만 느껴보기로..

가는김에 무인양품 구경하고 점심을 먹으러 까페델솔을 찾아갔는데 12시오픈..

한시간후에 다시올까 싶어 다시 텐진역방향으로 가다가

또 다른곳이 11시반에 오픈한다는걸 보고는 방향을 틀어 이마이즈미로 향했습니다

전 길치라 구글지도를 열심히 검색했고, 가까울것이라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거리가 좀있더군요

하지만 예상시간보다 붕 뜬 느낌인지라 가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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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는길에 작은 신사도 보구요 (들어가진않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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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당일치기여행에서 중요한건 캐리어보관일텐데

원래 사실은 텐진빌딩에 있는 관광안내소에 맡길생각이었는데(500엔,텐진역에는 800엔정도)

쇼핑이 목적이니 이 짐들을 들고다녀야하나 고민하다가

그냥 끌고다녀봤습니다;

첨엔 좀 걸리적거렸는데 다닐만했어요 생각보단 텐진을 떠나기전엔 엄청무거웠지만요.ㅋㅋ

그냥 보기에 사람좀 덜한 구석에 가서 열고 짐넣고 정리도하고 그랬습니다

다만 다이묘거리는 오돌도돌한 바닥블럭이어서 좀 시끄러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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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미이즈미에 있는 cafe pour vous는 사실 제가보는 아빠는 요리사라는 만화책에 나온 까페인데

되게 이상한곳에 있더군요; 분명 지도따라 온것같았는데 정말 좁은 샛길로 들어가야 나오는곳이었습니다

근데 갔더니 12시오픈이라고.... 이미 배도고프고 지치고 해서 구글번역어플을 받아(전혀 쓸생가이없었는데;)

까페 밖에 준비된 테이블에서 기다렸습니다...30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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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분기다리고 음식나올때까지 20분을 기다려... 멘붕이었던 마음을 좀 돌리고 나오니

아깐 보이지않던 조금 일찍핀 벚꽃을 보았습니다 벌써 봄이네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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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먹거리는 이온몰에서 다하려고했는데 다이코쿠드럭스토어가 싸다고해서 다이코쿠부터 들렸습니다

다이코쿠 드럭스토어는 텐진빌딩 지하에있습니다(지하상가 서2a,b출구)

많이 큰규모는 아니었는데 있을건 다있더라구요 가격도 저렴한듯했습니다

그리고 이곳이 좋은이유는 한국인 직원이 많아요. 장바구니 들고 구경하고있었는데 옆에 짐정리하던

귀염언니가 난데없이 한국인이죠!! 라며 화장품 샘플을 줌; 그러고 샤론파스를 담았는데 또 오더니

오오 잘 사셧어요!!이랬음.....(저 그래도 살건 다 조사하고왔어요ㅠㅠ)


다이코쿠에서 왠만한 먹거리 쇼핑을 끝낸후 그다음은 네츄럴키친에 갔습니다

네츄럴키친은 미나텐진으로 가는길에 있어요

지하상가의 끝인데 동1a,b구역으로 가면 바로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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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보다 작았어요 캐리어를 끌고 내부구경하기가 꽤힘들었는데

직원이 와서 캐리어를 맡아준다며 표를주더군요 나중에 다시갔을때는 너무 사람도 많고 직원도 바빠서

그냥 든채로 다녔습니다만 불편하시면 직원에게 얘길하면 될것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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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1a,b로가면(네츄럴 키친옆 계단으로 올라감) 미나텐진으로 연결되어있습니다(노스텐진은 그옆계단으로 올라가야함)

제가 가려했던 가게중에 미나텐진에서 가야할곳은 무인양품 뿐이었어요(3층)

다이묘에서 이미 갔지만 아무것도 구입하지않고 왔는데 미나텐진 무인양품에서 못샀던것들을 조금 구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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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나텐진 1층으로 나와 조금 돌아가면 노스텐진이 나옵니다

여기서 제가갈곳은 세리아였어요 세리아와 네츄럴 키친에서 그릇류를 많이사가리라 다짐하고왔는데

손이가는게없었어요..... 좀 괜찮다~싶으면 메이드인 차이나... 내가왜 일본와서 차이나걸 사야하나..

이러고 들었다 놨다를 반복하고 거의사지못했다능.ㅠ

막판에 네츄럴키친에서 필요한걸 사긴샀는데 집에오니 메이드인 차이나.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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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도 저렴하고 매장이 굉장히 컸어요 베이킹용품이 눈에가는게 많았지만 집에 박아놓은게 많아서 안샀음.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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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스텐진 1층 맥도날드쪽 출입구로 나가면 바로 이온몰이 보여요

호로요이를 사기위해 이온몰 슈퍼로 향합니다

그전에 7층 다이소에 들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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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굉장히 넓었으나 왜인지 손에잡히는게없었어요...구경실컷하고 내려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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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1층에 있어요 이온몰이 마트 이름일거라고 생각했는데 이온몰슈퍼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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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크고 사람도 많고 살게많은데 다이코쿠에 비하면 좀 비쌌습니다

드럭스토어에 없는 물건을 여기서 사고 다른건 저렴한 드럭스토어에서 구입하는게 좋을것같아요

호로요이는 제가 기존에 사와서 먹은게 아닌것들만있었어요 오예!

종류별로 쓸어왔습니다.ㅋㅋ 그외 소스나 식품등을 구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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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보다 시간이 남아 지인의 부탁으로 구매대행이나 해볼까하고 로프트에갔습니다

로프트는 다이마루 백화점에서 (서12a,b구역 미나텐진과 정반대 지하상가 끝)1층으로 나가면

노란건물과 함께 로프트 글씨가 보입니다

건물 통째로 있는데 역시 크더군요 결국 찾으려던 물품은 못찾고 나왔지만요;


이제 할건 다했고 하루죙일 걸어서 다리도아프고 배도고프고 저녁을 먹고 여유롭게 공항에가기위해

다시 솔라리아 스테이지로 가서 저녁을 먹었습니다


만족스럽게 밥과 맥주한잔한후 공항으로 향했어요

텐진역은 이름은 모르겠지만 주황색라인과 파란색라인의 지하철노선이 겹쳐지는곳이에요

후쿠오카 공항역은 주황색라인이니 처음 내렸던 지하상가 3구역으로 가서 주황색 지하철을 탑니다

나카스카와바타 방향으로 가는 후쿠오카 공항행 열차를 타면됩니다

전 분명 보고탔는데 타보니 잘못탔더라구요?(전 다른걸 탔어요...ㅠ 안내멘트를 용케알아들어서 다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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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오카 공항역에 내리면 1A번 출구로 나갑니다

에스컬레이터 타고 올라가면 처음 우리가 공항셔틀버스를 타고 내렸던 정류장이 보입니다

이제 안심하고 셔틀을 타고 공항에 가면 끄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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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오카 공항 국제선에 스타벅스가 생기는군요... 왜 3월14일 오픈이 아니었나......내가 가고나니까 여는거니...

56번 게이트 앞에있습니다.ㅎㅎ 진에어가 바로앞이었는데!!

인천공항에 무사 도착해서 와이파이 반납도 잘하고 집에가는 리무진도 잘 찾아 타서 집에 무사귀환했어요

진짜 다리가 터질것같았어요 자려고 누워서 계속 종아리랑 발바닥이 아파서 찡찡댐...


혼자 해외도 처음이고 일본도 처음이고 두려움이 한가득이었지만

전 길가의 사람에게 뭐 물어보는걸 무서워하는 편은 아니라 다행이었던것같아요

마트에서 물건찾는것도 사진보여주고 코레 도코?정도만해도 정말 친절하게 끌고가고

까페에 투데이 노우? 해도 찰떡같이 알아듣고 번역기보여주니 대충알아듣고

찾는게없어도 정말 친절하게 없어서 미안하다 그러고.ㅠㅠ

구글지도와 구글번역기와 한글화 잘된 이정표들이 자신감을 주었던것같아요~

하지만 담엔 좀 느긋하게 다니고싶어요.ㅠㅠ 체력적으로 정말 힘드네요; 역시 젊을때갔어야했나봐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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