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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가 다단계에 빠지신듯합니다 도와주세요...
게시물ID : gomin_169856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마담yk
추천 : 4
조회수 : 953회
댓글수 : 6개
등록시간 : 2017/04/07 14:2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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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작글
안녕하세요 20대 공시생입니다 다름이 아니라 어머니가 다단계에 발을 들이신듯 해서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어머니가 어느날 전봇대 광고지 보고 면접 보시고는 일하신다고 되게 분위기 좋고 일할맛난다 하셨습니다. 

전봇대 구인광고라는사실에 약간 쎄하더라구요

하지만 어머니가 즐거워 하셔서 저도 기뻣어요 그런데 하시는일이 보니까 꽃그림 누가 도안 만들어주면 색칠공부마냥 색칠만 하고 전화번호 적은뒤 코팅 해서 책깔피 처럼 만드는 일이라고 하시더라구요?

????????????????????????????

그리고는 그 회사에서 파는 물건 카탈로그에 끼워서 홍보팀이 홍보를 하면 그걸 보고 구매의사가 있는 사람이 책깔피에 적힌 어머니 번호보고 구매한다고 연락하면 어머니가 네 전문 영업팀으로 연락 드릴께요 하고는 영업팀에 전화 하면 어머니 실적이 하나 올라 가는거더라구요

????????????????????????????이것만 들어도 엥? 하시는일이 책깔피 만들어서 홍보인건가?그런데 월급이 120만이라고? 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문제는 제가 모르는 사이에 일하고 있는 동생에게 몰래 회사 제품을 써봐야 자기도 홍보를 한다면서 회사 제품을 사셨더라구요 무려 50만원 어치를요 그걸 어제 알았습니다.

<아래에는 구입하신 회사 판매 물건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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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서 부터 비누, 식초영양제, 천연 샴푸입니다 겨우 이거 사는데 50만이에요 세상에 진짜 물가가 진짜 x나 오르긴 했나봅니다


그리고 어제 하시는 말이 아버지가 저랑 막내 여동생 공부 땜에 학비 보태라고 구하신 500만원을 엄마가 쓰면 안돼 겠냐는 겁니다

그때부터 아! 세상에 설마 진짜? 혼모노냐? 이런생각 뿐이었습니다.

다름이 아니라 엄마가 지금 4월 말에 승진심사인데 거기서 승진할려면 포인트를 쌓아야 한다고 지금1800점이 부족하다고 그거 채워야해 하시는데...

네 그렇죠 저 1800포인트는 현금 1800만원입니다 어후...

근데 담당 이사님이 잘 말해서 800점으로 낮춰줬다고 근데 한달안에 800만원 어치를 팔수는 없으니까 

일단 우리가 800으로 물건사고 나중에 팔아도 되니까 엄마가 먼저 대리로 승진부터 해야지 그거 포인트 1800점 다 채울라면 엄마 대리 언제 다냐고 

내가 언능 대리달고 돈도 더 벌어야지 너희들 뒷바라지해주지 하시는데...

네 어머니는 아직 한달도 안되어서 봉급도한번 못받았는데 그런사람을 800만원 어치 물건 사면 대리 승진 해준다는 이야기 였습니다

진짜 솔직히 다단계 아닙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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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어머니 옛날에 4위에 명시되어있는 허벌에 빠지셔서 그만두게 하는데 진짜 고생했습니다)

이것만 보셔도 다단계인데 어엿한 기업처럼 된 곳도 많은데 하물며 어머니는 다니시는 회사 이름도 모르시고 회사가 광고를 안한다고 홍페이지도 없답니다 물건 파는 영업회사가;

진짜 무슨 말을 해도 안들을려고 하십니다 오히려 우시면서 그래 맨날 니말이 맞고 니말이 법이지? 니 x나 똑똑해서 좋겠다 이러시는데

진짜 서럽더군요 

거기 이사님이 뭐 맨날 응원 해준다 나 돈벌어야 한다 하니까 내가 도와줄깨여 하면 힘내라고 하는데 너는 뭐냐고 이러시면서 

진짜 눈물은 제가 날뻔 했습니다 

초등학교 때 부터 집기울어서 고등학교때부터 주요소 알바하며 뭐한거 반은 집 생활비 내고 어머니 폰비며 뭐며 필요한거 사드리고 대학가서 집은 어려우니 알바를 해야 해서 월 80으로 혼자 자취하면서 생활하는데도 나는 하루 라면 하나로 생활 해도 집에 돈필요 하다고 매달 십만원씩 보내줬는데

어머니는 집이 기운 초등학교 때부터 우울증이라고 저를포함한 3남매 챙겨 주시지도 않고 맨날 집에 누어만 계시고 그래고 엄마라고 붙들고 힘내시라고 내가 성공해서 엄마 웃게 해드린다고 힘을 붙돋아 드렸는데 

솔직히 용돈은 거사하고 살면서 일도 알바로 이거 저거 하시면서 번돈으로 개인 물품 사시고 자식들 뭐 해준것도 없으면서 다단게나 빠져서 저런소리나 아들한테 하시고 

미치겠습니다. 진짜 눈물 납니다. 나도 정상적인 가정에서 공부하면서 내가 하고 싶은거 하고 싶다고 목구녕 까지 말이 왔다갔다 해도 엄마라고 참는데 

진짜 요새는 정신병원 가서 상담받고 싶습니다.

가특이나 얼마전 동생이 보증 잘못서서 2500만원 물게 생겼는데 제가 공시공부 마다 하고 일 해결해줬습니다 진짜 그때 동생은 일한다고 제대로 관여도 안하고 제가 다처리하면서 얼마나 힘들고 지쳤는데 또 이젠 어머니가 그러세요.... 

진짜 지칩니다 언제까지 이래야 하나 싶고 진짜 요새는 자살하는 사람의 심정이 이해가 될정도 입니다...

이걸 어떻게 해야 할까요 진짜 어디 상담소라도 가서 전문의가 어머니보고 다단계라고 정신차리라고 해줬으면 합니다....

어디 상담이라도 받을곳이 없을까요? 아님 진짜 이게 다단계라고 정신차리게 해드릴 방법 없을까요...

너무 답답해서 말이 많아졌네요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출처 본초 사진과 다단계 순위표는 구글링으로 퍼왔습니다 문제시 자삭 하겠습니다

긴 푸념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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