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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에 25살때 택시 이야기보고 생각나서 쓰는 짧은 경험담 입니다.
게시물ID : panic_9306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울대에니킥
추천 : 20
조회수 : 3250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17/04/07 22:3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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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의---

-----서론이 길며 결론이 짧고 증말로싱겁습니다---



예전에 한 6년전쯤 이었던것 같네요
지금은 없어졌는지 모르겠네요 그때 제가 자주가던 pc방이 있었는데 위치가

황령산 올라가는 입구쪽에 맥도날드가 있는데 그밑으로 조금 내려오면 있는 pc방이었어요
1시간에 500원이라는 아주 파격적인 가격때문에 컴퓨터도 별로 안좋았지만 걸어서 15분 거리를걸어
매주 주말 밤10시부터 새벽한 1,2시까지 자주 이용했었죠

15분 거리를 생각없이 걸을려니 지루하기도 해서 매번 휴대폰에 이어폰을 꼽고 노래를 들으며 귀가했었어요
그런데 집에갈때마다 밑에 사진에 보이는 커피집 앞에 올검으로 도배한 남자2명이 있었어요

아무것도 모르는 저는 '아...대리운전 하시는분들이신가보네...'생각하고 말았죠.
한두번본게 아니니까 별의심없이 그러려니 했죠.

그런데하루는 이상하게 게임이 좀 재미있는거에요. 그래서 계속 게임하다 시계를 보니 새벽3시반쯤이더라구요
잘못하면 밤낮 바뀌겠구나 생각이들어 더하고싶었지만 그냥 집에 빨리가려고 pc방을 나섯습니다

그런데 새벽 1시 2시쯤에 집에가도 몇몇사람들이 걸어다니고 그랬거든요
그런데 그날은 좀 너무 늦어서 진짜 걸어가는 사람 1명도 보이지가 않더라구요

그래서 휴대폰에 이어폰을 꼽고 노래를 들으며 걸어가는데 그날따라 느낌이 이상해서
커피집에 있던 남자2명을 힐끔 쳐다보고 가려는데
그 2명이 한명은 고개를 푹 숙이고 한명은 뒷쪽을 두리번 거리며 따라오더라구요??

그래서 '어?? 뭐지?? 지금 따라오는건가??'이런생각이 들어 노래를끄고 이어폰을뺏어요
그리고 혹시나 해서 좀 빨리 걸으니 따라오는 남자2명 발소리가 빨라지더라구요

갑자기 겁이 확나서 미친듯이 뛰었어요
제가 뛰니까 그뒤에 남자2명도 조금 따라 뛰더니 이네 속도를 줄이더라구요

여기서 바로집에가면 어디사는지 알려주는 꼴이 될까봐
한참을 돌아서 집에들어갔어요
아무일도 없었는데 현관문 열고 문닫는순간 다리에 힘이 쫙 풀리더라구요

그날뒤론 그동네는 얼씬도 하지 않고 
혹시나 늦게 귀가해야할 일이 있거나 그럴땐 그냥 노래를 듣지않고 최대한 큰길만따라
집에가는 버릇이 생겼어요

아직도 가끔 그때일이 생각나요
제일궁금한게 그남자들은 왜 쫒아온걸까요...?


제목 없음.jpg

출처 저요 접니다 저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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