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율 판타지소설, 15권

뭐 김정률 워낙 유명한 작가이니 서두는 생략한다.
이미 10년도 훨씬전에 읽었던 책이다.

최근에 하도 킬링타임 책들만 읽었던지라 그나마 재밌게 기억에 남아있던 책을 꺼냈다.
15년전 전으로 거슬러올라가면 대학도서권 랜트 1위 책들이 묵향, 비뢰도, 드래곤라자,소드엠페럴등 이런 판타지,무협 소설들이 였다.

결론 재밌다. 두번봐도 재밌다.
대충이 없다. 요즘 흔히 말하는 자고일어나서 이계, 지나가다 칼 맞고 어머니 죄송합니다. 하고 일어나니 공작에 몸속, 교통사고후 일어나니 마법사에 제자 이런 썩어빠진 설정이 아니다.

설정 자체가 충분히 너무도 납득이 간다.
그라그 김정률하고 이런 특유에 사술, 암흑,흑마법,꼽추, 괴물 이런글 참 잘쓴다.

성장형이지만 보통에 스토리라인도 독자가 이끄는 방향으로 가지 않는다. 마치 왕좌에게임처럼 잘도 죽인다.
특히 이성이랑 잘 헤어진다.참 마음에 드는 설정이다.
커플꺼져 ㅋㅋㅋ

흠은 동료가 너무 허접하고, 그들에게 비중을 주지만 그닥,, 마음에 들지 않는다. 그들에 생존 자체가 신기하다.
이정도에 작은 흠은 넘어가자.

김정률도 하나에 세계관을  가지고 쓴다.
다크메이지 하나에 소설에서 시작한 세계관이 뒤에 많은 작품들과 연관이 된다. 대부분 읽어보았다.

(근래에 글에서 변화를 줄려고 하는데, 음 .. 시행착오가 많다고 느껴진다.)
하여간 다크메이지도 판타지 소설 초기 작품이고  딱히 흠이 있다고 보기는 힘들다. 재밌다.

킬링타임으로 넣기에는 8.5(10)이상에 아주수준 높은 작품이고 , 명작으로 넣기에는  2프로 모자라다.

다크메이지는 킬링타임이 아니고 꼭 읽어볼만한 작품이 분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