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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논란은 3자의 입장에서 보자면
게시물ID : history_2784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미완성면상
추천 : 11
조회수 : 565회
댓글수 : 9개
등록시간 : 2017/04/08 21:34:35
안녕하세요 역게 항상 좋아하고 주로 눈팅하는 유저입니다.
 
역게 분위기가 뒤숭숭해서 3자의 입장으로 글을 봤을 때,
 
결론으로 보자면 누가 이순신이 해전을 백병전 주류로 이겼하고 했나요?
 
아래 시발점이 된 댓글을 보시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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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츠카
아뇨. 당시는 화포전보단 육박전이 주류였으며, 체급이 크다고 차이가 극단적으로 벌어지진 않습니다.
백척도 안되는 전함이 원양에서 수천척에 달하는 수송선을 전멸시키는 건 태평양 전쟁에나 나올 일이죠.
 
> LjunBerg
일본은 화포를 실을수없어서 백병전이 주류였지
 조선은 화포를 많이 실을수있어서 화포가 주무기였죠
 백병전은 이순신이지휘하는전투에 거의 이루어지지않았어요 화포로 그냥 조지면 다침몰 했거든요
 체급이 크다고 차이가 극단적으로 벌어지진않는데 화포로 인해 차이가 극단적으로 벌어졌죠

> 토츠카
아뇨. 이순신 장군도 백병전 많이 했습니다.(정확히는 배 사이의 높이차 때문에 공성전처럼 벌어집니다.)
 당시의 화포는 유효사거리가 100m 내외 수준이었고 (박혜일 교수의 논문을 근거.)
지금처럼 폭발탄 같은게 아니라 생돌을 발사하는 형식이기에 화포만으로 배를 침몰시키기 굉장히 힘들었습니다.
(비격진천뢰 같은게 있긴 하나 기본적으로 대인용. 대함용이 아니었죠.)
이순신 장군이 접근전을 피하고 함포전을 구사한 것은 사실이나,
당시의 화포 수준상 서로 활이랑 조총이 닿는 거리서 이루어져 접근전은 의외로 많이 벌어졌습니다.
 무슨 불멸의 이순신 마냥 사거리 밖에서 화포 쏴대는 식이 아니었다는거죠.
(애초에 드라마에서 묘사된 위력이면 조선의 세계정복도 가능...)
 
> LjunBerg
백병전이란 적의 배에 올라 창 칼 총검을 겨누며 근거리에서 엎치락뒤치락 싸우는겁니다.
영화 명량에서 배에서 개처럼 싸우는거보고 고증 오류라고말이있었죠
 아래는 이순신 연구회 발간자료에요
 
> LjunBerg
말씀 하신대로 불멸의 이순신 마냥 사거리 밖에서 화포 쏴대는 전투들이 대다수 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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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토츠카님의 논리를 보시면
 
토츠카님이 말한 육박전, 백병전이란 공성전의 개념으로 위에서 아래로 싸우게되는 경우를 말했습니다.
 
즉, 함포전을 구사한것은 사실이나 함포의 위력이 우리가 생각하는 현대전만큼의 위력이 아니므로 근접전은 불가피했다는 말이죠.
(총,칼을 맞대고 싸우는 접현전이 아닌 가까운 거리의 근접전)
 
따라서 초기에 알아챘더라도 상륙을 막는건 힘들었을 거다는 말입니다.
 
여기서 누가 접현전의 개념인 창,칼만으로 하는 백병전으로 이겼다고 했나요?
 
오히려 LjunBerg님이 토츠카님의 백병전 단어만 바라보며 적의 배에 올라 총 칼로 겨누는 근접전으로 오해하지 않았나요?
 
토츠카, Lemonade님은 LjunBerg님이 얘기한 사거리 밖에서 화포로 침몰, 이부분의 화포 위력과 사거리에 대해서 토론을 한거구요
 
 
다시 정리 해봅시다.
 
당시 화포전보다 육박전이 주류였단 얘기는, 현대전처럼 사거리 밖 화포만으로 침몰시키는 개념이 아닌
 
당시 화포의 위력만으로는 부족하므로 어느정도 근접거리에서 활,철환등의 개인화기로 싸우는 경우가 많았다는 얘깁니다.
 
누가 이순신이 사전적 의미인 백병전만으로 이겼다고 했나요? 누가 접현전 개념의 백병전으로 오해하고 집착하고 있는거죠?
 
 
 
여기 역사게시판은 싸우는 곳이 아니라 토론하는 곳으로 알고 있습니다.
 
다들 비꼬지 마시고 상대방의 의견도 존중해주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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