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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욱 페북글. 재밌네요. 스스로 성지가 될 것이라고 말함
게시물ID : sisa_88808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날라리복지사
추천 : 35
조회수 : 1628회
댓글수 : 10개
등록시간 : 2017/04/10 01:02:03
토요일에 올린건데 올리고 잠시 후 다시 인용하면서 성지가 될 것이라고 호언하네요.

일단 기분좋은 내용이 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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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가지 관전 포인트>

1. 안철수는 홍준표 공격에 무너진다

9일 홍준표는 도지사 사퇴하고 본격적으로 안철수 공격에 나설거다. 왜냐. 홍준표가 가져갈 표가 반기문 황교안 안희정을 거쳐 안철수한테 기웃거리고 있으니까 그 표를 가져올려고 할 것이다.

TK를 구심점으로 삼아 영남을 결집시키고, 안철수한테 기웃거리는 표를 회복해야 할 이유가 홍준표한테는 있다. 문재인 40%는 콘크리트라서 공격 대상이 아니다. 문재인 공격은 의미없다.

홍반장은 계속 이야기한다. 어차피 대선은 51대49 싸움이라고. 이게 기존 대결구도인거 맞다. 안철수가 말한 문안 양자대결을 홍준표는 문-홍 대결로 바꿀려고 할 것이다.

안철수 본격 검증은 홍반장이 할거다.

2. 언론의 태세 전환 멀지 않다

그간 조중동은 물론이고 한경오도 안철수를 띄웠다. 그러나 반문재인을 제외하고는 서로 이해관계가 다르다.

조중동은 정권연장의 수단으로 보수세력 대표주자를 찾는중이다. 홍준표, 유승민 지지율이 낮아서 안철수를 타진해본거다. 어제 올렸지만 안철수에게 묻는다. "너는 보수세력 대표가 될거냐? 정권교체냐? 정권연장이냐?"를. 이 질문에 안철수는 답하기 힘들다. 이 상황에 홍준표가 치고 올라오면서 가능성을 보이면? 곧바로 태세는 전환된다. 유승민이 후보 사퇴 압력을 받게 된다.

안철수는 딜레마에 빠진다. 반기문처럼 될 수도 있다. 만약 보수세력 대표를 자처하면? 국민의당은 내분에 빠진다.

안철수 지지율에 문제가 생기면 조중동은 전략을 수정할 수밖에 없다. 정권연장을 포기하고 초토화된 보수세력 재건으로 방향을 잡게 된다. 그리고 2018년 지방선거 대비로 들어갈 수밖에 없다. 안되는 싸움에 매달릴만큼 머리 나쁜 조중동이 아니다.한경오는? 이미 안철수 홍위병 하느라 스탠스 다 망가졌다. 혹독한 심판만이 기다릴 뿐

3. 격랑에 휩싸일 국민의당

국민의당은 이미 차떼기, 조폭, 신천지로 이미지가 망가지고 있다. 안철수와 함께 말이다.

여기에 안철수가 국민의당 내무반에 폭탄을 던졌다. 사드찬성 문제다. 지난해 국민의당은 이미 강경한 사드반대를 당론으로 채택했다. 이를 기화로 전략적 모호성을 보인 문재인을 공격했다. 그런데 자당 대선 후보가 입장을 180도 바꾼 것이다.

지금 한경오라는 정치매체들이 평소 사드배치에 격렬하게 반대하던 포지션을 내다버리고 안철수 홍위병을 자처하고 있지만, 한경오나 국민의당은 사드찬성으로 돌아서지 못한다. 이건 자신들의 기반을 버리는 문제이기 때문이다.(한경오는 무조건 절독해라. 천하의 나쁜 놈들이다)

안철수가 사드찬성으로 당론을 바꾸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 폭탄을 국민의당이 제거할 수 있을까? 호남을 버려야 하는데? 호남 지역기반 의원들은 당론을 변경하지 못한다. 정치생명이 걸린 문제다.

딜레마 상황이다. 딜레마를 해결하지 못하고 시간이 흐를수록 상황은 악화된다. 반기문이 반면교사다.

국민의당은 분열 가능성이, 안철수는 대선을 완주하지 못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문안 양자대결? 웃기고 있네. 국민의당은 지금 대선이 문제가 아닌 상황이란 걸 일아야 한다.

p.s 이 글을 올린 지 몇 시간도 지나지 않아 국민의당 김유정 대번인이 홍준표에게 말려들어가서 “국민의당은 호남1중대”라는 희대의 팀킬 논평을 내놨다. 안철수는 생각보다 더 빨리 망할거 같다. 정치는 정체성 없이 할 수 없는 영역이다. 철학, 가치, 비전, 세력(정당) 위에 지도자가 서는거다. 안철수는 이런 정치학 기본을 모르는 사람이고, 안철수를 지지하는 사람들도 기존 정당에 대한 혐오감으로 붙어 있어서 훅 불면 날아가는 그런 지지에 불과하다. 안철수 지지는 7%다. 나머지는 언론이 만들어 준 허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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