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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생이 안철수씨 딸과 초등학교 동창입니다
게시물ID : sisa_88957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아직은젊다
추천 : 8/4
조회수 : 2444회
댓글수 : 13개
등록시간 : 2017/04/11 17:17:27
동생이 안철수씨 딸 설희양과 동창이에요. 3학년 때 송파구 ㄱㅇ초등학교 같은 반이었는데 착하고 성실한 아이였어요. 동생이 좀 개구져서 매일 "야 안설사! 안설사 !"하고 놀렸다고.. 한국말이 약간 서툰 친구였는데 저희 집에 숙제하러 반친구들과 오곤 했어요. 아무래도 집에 회사 기밀같은 것이 있어서 그런가 설희 부모님은 친구들을 집에 못데려오게 했다는군요. 

저희 어머님이 전업주부이신데 설희양은 그게 부러웠나봐요.  아무래도 부모님 두분 다 일하니까 거의 집에 도우미 할머니와 둘이 있었던 것으로 생각나요. 그래서 저희 어머니께 "아줌마 딸이 었으면 좋겠어요" 이러면서 졸졸 따라다녔다고 하셔요. 지금 생각해보면 외동딸에다가 맞벌이 부모님, 유명인 아빠까지 좀 외롭지 않았을까 생각이 되네요.

제 기억으로는 그 친구가 미국시민권자였던거는 맞는거 같은데 그게 원정출산이니 그런 이유가 아니라 안철수씨 부부가 유학중에 아이를 갖게 되었다고 알고있어요. 설희 어머니도 옷도 항상 수수하게 입고 다니시고 말수도 없고 조용조용한 가족이었어요. 물론 속사정은 모르지만 나쁜 사람들은 아니었어요.

안철수씨는 어쩌다 정치한다고 나와서 그리 욕먹고 있는지... 그냥 의사, 기업인으로 남았으면 많은 사람들에게 좋은 기억으로 존경받으며 남아있을수 있었을텐데 보기와 다르게 욕심이 많은 사람이었나 봅니다.. 정치하는게 진정성 있게 보이지도 않는데..

제가 왜 시게에 이런 글을 쓰고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제가 하고 싶은 말은 검증할건 검증하되 너무 심하게 욕하지는 않았으면 해요. 문재인씨 아드님도 안철수씨 따님도 참 고생이 많을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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