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가 리모델링을 이유로 제 짐이 버려질 위기에 있다가 오늘 찾아왔는데 그 사이에 요게 끼어있네요ㅋㅋㅋ

일단 본인은 포켓몬보다 디지몬을 조금 더 좋아했던 어린이였습니다.(지금은 엄청난 포덕이지만..)

그때가 2004년이었나.. 중학교 1학년때,

학교 근처 서점에서 디지몬 게임 CD를 파는것을 보고 확 꽂혔고..

아껴두었던 용돈으로 저녁식사 전 몰래 집에서 나와 걸어서 왕복 40분 거리였던 서점을

30분도 안걸려서 요 디지몬월드 게임CD를 사왔더랬죠ㅋㅋ

보관이 잘 되어 있었는지 종이 케이스도 말짱하네요.. 무려 13년이나 있었던건데..ㄷㄷ

이때 어떻게 하는건지도 잘 모르면서 열심히 플레이하고.. 버그때문에 진행이 끊겨서 처음부터 다시하고.. 팅기고..

몇번을 다시 플레이 했던 기억이 나네요ㅋㅋㅋ

요 디지몬월드를 너무 재밌게 플레이 했던 나머지 후속작을 찾아보았으나

디지몬월드2, 디지몬월드3는 한글화는 물론 안됐고..  어둠의 경로로조차 구하질 못했었죠..(그렇게 마이너한 게임이었나..)

그 대신 디지몬 온라인(포트리스 같은 디지몬게임)과 디지몬알피지를 열심히 플레이 했던것 같네요ㅋㅋ

그러나 성인이 된 지금!

자금력도 있고 일본어 실력도 어느정도 쌓은 저는!

원어로 플레이할 수 있게됩니다ㅋㅋㅋㅋㅋ 게임을 직구해서 할 수 있게 되었죠!(신남)

디지몬 시리즈는 PC판 이후로 PSP나 NDS버전으로 꾸준히 나온걸로 알고있지만

그땐 어릴때라 언어장벽은 물론이고 경제적 부담이 컸었기때문에 손가락만 빨고있었죠..

그러나 사회생활이 가능하게 된 직후부터는 손을 뻗을 수 있었고(그것이 사이버 슬루스)

드디어 작년 3월에 나온 디지몬월드(!!!) 최신작을 드디어 플레이하게 되었는데

그게 하필 딱 저 PC버전 주인공이 특별게스트(?)로 나오는 작품이라 굉장히 반가웠죠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렇게 지금 이 늦은시간에도 어린시절의 추억과 흥분으로 잠을 이루지못하고

그때의 향수를 느끼기위해 게임을 설치하고 있습니다ㅋㅋㅋ

오늘밤은 과연 잠을 잘 수 있을지 모르겠네요..ㅠㅋㅋ